한국, 16년 만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 재진출

입력 2012.10.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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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비상임이사국으로 16년 만에 다시 진출하게 됐습니다.

국제 무대에서 외교적 위상을 높이고, 한반도 현안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 149, 캄보디아 43.."

우리나라가 임기 2년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아시아권 한 자리를 놓고 캄보디아, 부탄과 경쟁을 벌인 끝에, 2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비상임이사국 진입은 1996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대륙별로 안배된 10개 비상임이사국은 미국과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함께 안보리를 이끌게 됩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안전보장이사회는 세계 평화에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유엔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 결정 기구입니다.

경제 제재와 무력 개입, 유엔군 파견 등을 결정할 수 있어 지구촌에서 가장 강력한 기구로 불립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안보리의 회의실 내에서 이제 주도적으로 국제 평화, 그리고 국제 안보를 위한 문제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북아시아 안보 지형이 격변하는 시점에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현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점도 의미가 각별합니다.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데 이어 안보리에도 두 번째 진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외교 무대에서도 10위권 경제 대국에 걸맞는 위상을 다지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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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16년 만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 재진출
    • 입력 2012-10-19 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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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비상임이사국으로 16년 만에 다시 진출하게 됐습니다. 국제 무대에서 외교적 위상을 높이고, 한반도 현안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 149, 캄보디아 43.." 우리나라가 임기 2년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아시아권 한 자리를 놓고 캄보디아, 부탄과 경쟁을 벌인 끝에, 2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비상임이사국 진입은 1996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대륙별로 안배된 10개 비상임이사국은 미국과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함께 안보리를 이끌게 됩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안전보장이사회는 세계 평화에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유엔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 결정 기구입니다. 경제 제재와 무력 개입, 유엔군 파견 등을 결정할 수 있어 지구촌에서 가장 강력한 기구로 불립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안보리의 회의실 내에서 이제 주도적으로 국제 평화, 그리고 국제 안보를 위한 문제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북아시아 안보 지형이 격변하는 시점에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현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점도 의미가 각별합니다.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데 이어 안보리에도 두 번째 진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외교 무대에서도 10위권 경제 대국에 걸맞는 위상을 다지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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