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년 만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 재진출

입력 2012.10.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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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비상임이사국으로 16년 만에 다시 진출하게 됐습니다.

외교적 위상이 높아지고, 한반도 현안을 논의할 때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 149표, 캄보디아 43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두 번째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입니다.

함께 출사표를 던진 캄보디아와 부탄을 가볍게 제치고, 아시아권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16년 만에 차지했습니다.

안보리는 유엔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경제 제재와 무력 개입 등 분쟁 해결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대륙별로 안배된 10개 비상임이사국은 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함께 2년간 안보리를 이끕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분단국으로서 (세계 평화에) 더 특별히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일부 견제 심리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한국이 선출되자, 관계가 껄끄러워진 일본 외교관들은 물론 경쟁국들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캄보디아와 부탄으로부터 따뜻한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안보리 재진출의 꿈을 이룬 우리나라는 내년 2월에 순회 의장국으로서 안보리 의사봉을 쥐게 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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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16년 만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 재진출
    • 입력 2012-10-19 17: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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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비상임이사국으로 16년 만에 다시 진출하게 됐습니다. 외교적 위상이 높아지고, 한반도 현안을 논의할 때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 149표, 캄보디아 43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두 번째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입니다. 함께 출사표를 던진 캄보디아와 부탄을 가볍게 제치고, 아시아권 비상임이사국 자리를 16년 만에 차지했습니다. 안보리는 유엔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경제 제재와 무력 개입 등 분쟁 해결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대륙별로 안배된 10개 비상임이사국은 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함께 2년간 안보리를 이끕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분단국으로서 (세계 평화에) 더 특별히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일부 견제 심리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한국이 선출되자, 관계가 껄끄러워진 일본 외교관들은 물론 경쟁국들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인터뷰> 김숙(주유엔 대사): "캄보디아와 부탄으로부터 따뜻한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안보리 재진출의 꿈을 이룬 우리나라는 내년 2월에 순회 의장국으로서 안보리 의사봉을 쥐게 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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