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NLL-정수장학회’ 공방…법정 대응 검토

입력 2012.10.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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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 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 논란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야의 국회 설전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민주당 비판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김무성 선대본부장은 포기 발언이 사실이라면 역사적 범죄라고 비판했고, 정몽준 선대위원장은 안보 포기와 같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직접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 내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거기에 대해 진실을 얘기하면 이런저런 복잡한 논란이 다 필 없는 거죠."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제안한 여야 끝장 토론을 거부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NLL 포기발언이 없었다고 이미 밝힌 만큼, 여당은 북풍 공작을 중단하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진성준(문재인 후보 측 대변인) : "박근혜 후보가 해야 될 이야기란 야당에 색깔을 뒤집어씌우고 국민을 호도하려 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입니다."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유족들은 장학회 반환 등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영철(고 김지태 씨 아들) : "피해자 없도록 하기 위해 이 문제를 공명정대하고 올바르게 해결해 특별기구 만들어서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후보의 대국민 사과와 정수장학회 이사진 사퇴 등을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정수장학회 관계자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민주당이 불법 촬영한 경위를 밝히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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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NLL-정수장학회’ 공방…법정 대응 검토
    • 입력 2012-10-20 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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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 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 논란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야의 국회 설전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민주당 비판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김무성 선대본부장은 포기 발언이 사실이라면 역사적 범죄라고 비판했고, 정몽준 선대위원장은 안보 포기와 같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직접 압박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 내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거기에 대해 진실을 얘기하면 이런저런 복잡한 논란이 다 필 없는 거죠."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제안한 여야 끝장 토론을 거부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NLL 포기발언이 없었다고 이미 밝힌 만큼, 여당은 북풍 공작을 중단하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진성준(문재인 후보 측 대변인) : "박근혜 후보가 해야 될 이야기란 야당에 색깔을 뒤집어씌우고 국민을 호도하려 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입니다."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유족들은 장학회 반환 등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영철(고 김지태 씨 아들) : "피해자 없도록 하기 위해 이 문제를 공명정대하고 올바르게 해결해 특별기구 만들어서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후보의 대국민 사과와 정수장학회 이사진 사퇴 등을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정수장학회 관계자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민주당이 불법 촬영한 경위를 밝히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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