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국감서 ‘여야 대선 후보’ 날선 공방

입력 2012.10.20 (11:19) 수정 2012.10.20 (1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카이스트 국정감사에선 대선 후보에 대한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안철수 후보의 카이스트 석좌교수 임명을 놓고, 야당 의원들은 박근혜 후보의 카이스트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안 철수 후보의 카이스트 석좌교수 임용은 특혜였다며 여당 의원들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이 당시 정문술 이사장 추천으로 안 교수를 석좌교수로 임용하면서 인사규정과 처우지침까지 바꿔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 에리사(새누리당 의원) : "이렇게 무리한 인사규정을 바꾸면서까지 임용하는 게 과연 괜찮으셨나?"

또 "석좌교수로 있던 4년 동안 실제 논문이나 저서 실적과 달리 업적평가가 지나치게 과장된 만큼 해임했어야 마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에 대한 계속된 공격에 야당 의원들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 2008년 카이스트가 학교발전기금 납부자에게 수여하는 명예박사학위를 박근혜 후보에게 수여한 것은 납득이 안 되는 일"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녹취> 유성엽(민주통합당 의원) : "왜 박근혜 후보한테 유독 정치인한테 유일 하게 박근혜 후보한테 줬습니까?"

또 국회의원이 국가 과학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부적절한 처사라고 공격했습니다.

대선 후보를 놓고 여야의 정치 공방이 뜨거워지면서 정작 국감은 뒷전으로 밀려 부실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이스트 국감서 ‘여야 대선 후보’ 날선 공방
    • 입력 2012-10-20 11:19:47
    • 수정2012-10-20 11:48: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카이스트 국정감사에선 대선 후보에 대한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안철수 후보의 카이스트 석좌교수 임명을 놓고, 야당 의원들은 박근혜 후보의 카이스트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안 철수 후보의 카이스트 석좌교수 임용은 특혜였다며 여당 의원들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이 당시 정문술 이사장 추천으로 안 교수를 석좌교수로 임용하면서 인사규정과 처우지침까지 바꿔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 에리사(새누리당 의원) : "이렇게 무리한 인사규정을 바꾸면서까지 임용하는 게 과연 괜찮으셨나?" 또 "석좌교수로 있던 4년 동안 실제 논문이나 저서 실적과 달리 업적평가가 지나치게 과장된 만큼 해임했어야 마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에 대한 계속된 공격에 야당 의원들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 2008년 카이스트가 학교발전기금 납부자에게 수여하는 명예박사학위를 박근혜 후보에게 수여한 것은 납득이 안 되는 일"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녹취> 유성엽(민주통합당 의원) : "왜 박근혜 후보한테 유독 정치인한테 유일 하게 박근혜 후보한테 줬습니까?" 또 국회의원이 국가 과학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부적절한 처사라고 공격했습니다. 대선 후보를 놓고 여야의 정치 공방이 뜨거워지면서 정작 국감은 뒷전으로 밀려 부실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