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급증…“성인도 백신 예방접종해야”

입력 2012.10.20 (11:19) 수정 2012.10.20 (1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독감 환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 노인이나 영유아가 예방백신을 맞는 걸로 알고 있는데 건강한 성인도 맞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곽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병원이나 보건소마다 독감 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한 살배기 아기가 걱정돼서 접종하러 온 아버지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진 : "제가 걸려서 아이에게 전염되게 되면 치명적이 될까 봐 제가 미리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 맞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19살에서 49살까지 성인들의 독감백신 접종률은 30% 수준, 영유아와 노인의 접종률 80%에 크게 밑돌아서 전체 국민 접종률은 50%에 그칩니다.



이 때문에 건강한 성인이 독감을 이겨내더라도 주변에는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큽니다.



<인터뷰> 전문의 : "어떤 사회집단에서 전체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성인들이 접종을 소홀히 하게 되면 그 수치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어린 자녀나 나이 든 부모와 함께 사는 성인이라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독감 백신은 접종 2주 뒤부터 면역력이 생기고 5,6개월 동안 효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마다 3,4월에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12월까지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도 미리 접종을 해야 하고 임신부는 임신 4주 후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감환자 급증…“성인도 백신 예방접종해야”
    • 입력 2012-10-20 11:19:47
    • 수정2012-10-20 11:50: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독감 환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 노인이나 영유아가 예방백신을 맞는 걸로 알고 있는데 건강한 성인도 맞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곽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병원이나 보건소마다 독감 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한 살배기 아기가 걱정돼서 접종하러 온 아버지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우진 : "제가 걸려서 아이에게 전염되게 되면 치명적이 될까 봐 제가 미리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 맞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19살에서 49살까지 성인들의 독감백신 접종률은 30% 수준, 영유아와 노인의 접종률 80%에 크게 밑돌아서 전체 국민 접종률은 50%에 그칩니다.

이 때문에 건강한 성인이 독감을 이겨내더라도 주변에는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큽니다.

<인터뷰> 전문의 : "어떤 사회집단에서 전체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성인들이 접종을 소홀히 하게 되면 그 수치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어린 자녀나 나이 든 부모와 함께 사는 성인이라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독감 백신은 접종 2주 뒤부터 면역력이 생기고 5,6개월 동안 효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마다 3,4월에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12월까지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도 미리 접종을 해야 하고 임신부는 임신 4주 후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