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선이 이제 59일, 두 달도 채 안 남았습니다.
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 논란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 의혹이 대선 중반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정가소식 김병용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김 기자! 한 주 동안 북방한계선 NLL 포기발언 논란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됐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새누리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에 대한 비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면, 민주당은 정수장학회 매각 추진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비판에 당력을 총동원하는 양상인데요,
김무성 선대본부장은 사실이라면 역사적 범죄라고 비판했고, 정몽준 선대위원장은 안보 포기와 같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직접 문재인 후보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그 내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거기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하면 이런저런 복잡한 논란이 다 필요없는거죠."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제안한 여야 원내대표 끝장 토론을 거부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NLL 포기발언이 없었다고 이미 밝힌 만큼, 북풍 공작을 중단하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역공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의 대국민 사과와 정수장학회 이사진 전원사퇴를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정수장학회 관계자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민주당이 불법 촬영한 경위를 밝히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이번 대선의 관심은 역시 야권 후보 단일화인데,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모두 단일화에 대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죠?
<답변>
네,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모두 단일화가 답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상을 보면 내가 단일화의 적임자다, 완주하겠다 이런 분위깁니다.
그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는데요,
안 후보는 단일화 과정이 생긴다면 이겨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문 후보가 후보단일화 조건이 더 좋다고 했고, 단일화 이슈에서 비켜 서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단일화 실상은 표만 노린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안철수 후보 측이 제안한 세 후보 TV 토론에 대해 문 후보는 환영했지만 박 후보 측은 야권 단일 후보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대선 후보들은 주말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까?
<답변>
네, 대선 후보들은 공약으로 선보일 정책을 점검하고, 또 시민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수 장학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박 후보는 최필립 이사장 등 현 이사진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중립적인 후임 이사진을 선출해 국민의 걱정과 오해를 덜어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문제를 매듭지은 뒤 오늘 충남, 내일 호남권 선대위 출범으로 지역 조직을 모두 갖추고, 본격적인 정책 행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어제 4.19 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이어 시각 장애인들과 북한산 둘레 길을 함께 걸으며 장애인 연금 인상과 장애인 등급제 폐지를 약속했습니다.
문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우선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도 많이 늘어야 한다."
문 후보는 '핵 반대 행사'에도 참여해 신 재생에너지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정부의 지원 없이도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열배 백배 어려우니 사명감 없이는 그냥 지원금만 보고 뛰어드는 것은 안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안 후보는 이어 귀농인과 청년 농부들이 준비한 농작물 시장을 둘러보고, 청년 자문단 발대식에선 청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약속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이제 대선이 두 달도 안 남았는데 선거 구도가 요동칠만한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어 보이는 데 어떤 변수들이 있을까요?
<답변>
네, 역시 가장 큰 변수는 야권 후보 단일홥니다.
지난 70년대 이후 대선을 보면 1971년 박정희, 김대중 후보에 이어 2002년 이회창, 노무현 후보 이렇게 두 번 있었는데요.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는 세 번째 양강 대결이 실현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삽니다.
<질문>
지난 2002년 노무현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는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이뤄졌는데, 여론조사도 역시 큰 변수죠?
<답변>
이번 대선의 경우 아직 단일화 시기나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여론조사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NLL과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진흙탕 공방 속에 여론조사에서 덕을 보고 있는 안철수 후보가 자신감을 갖게 되면 단일화 카드를 버리고 완주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단일화가 이뤄져도 변수는 또 있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율인데요.
2002년 대선 투표율 70%대를 기점으로 그보다 높으면 야권 단일 후보가 유리하지만, 낮아지면 단일화의 파괴력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젊은층 표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거죠.
또 한 가지 무시 못할 변수는 이번에 함께 실시될 재보궐선겁니다.
보수와 진보가 재대결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경남 표심이 걸린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대선 전체 유권자의 1/4이 참여합니다.
이 두 선거가 이번 대선 전체 투표율은 물론 실제 표심에도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대선이 이제 59일, 두 달도 채 안 남았습니다.
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 논란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 의혹이 대선 중반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정가소식 김병용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김 기자! 한 주 동안 북방한계선 NLL 포기발언 논란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됐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새누리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에 대한 비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면, 민주당은 정수장학회 매각 추진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비판에 당력을 총동원하는 양상인데요,
김무성 선대본부장은 사실이라면 역사적 범죄라고 비판했고, 정몽준 선대위원장은 안보 포기와 같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직접 문재인 후보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그 내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거기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하면 이런저런 복잡한 논란이 다 필요없는거죠."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제안한 여야 원내대표 끝장 토론을 거부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NLL 포기발언이 없었다고 이미 밝힌 만큼, 북풍 공작을 중단하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역공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의 대국민 사과와 정수장학회 이사진 전원사퇴를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정수장학회 관계자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민주당이 불법 촬영한 경위를 밝히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이번 대선의 관심은 역시 야권 후보 단일화인데,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모두 단일화에 대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죠?
<답변>
네,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모두 단일화가 답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상을 보면 내가 단일화의 적임자다, 완주하겠다 이런 분위깁니다.
그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는데요,
안 후보는 단일화 과정이 생긴다면 이겨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문 후보가 후보단일화 조건이 더 좋다고 했고, 단일화 이슈에서 비켜 서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단일화 실상은 표만 노린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안철수 후보 측이 제안한 세 후보 TV 토론에 대해 문 후보는 환영했지만 박 후보 측은 야권 단일 후보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대선 후보들은 주말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까?
<답변>
네, 대선 후보들은 공약으로 선보일 정책을 점검하고, 또 시민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수 장학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박 후보는 최필립 이사장 등 현 이사진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중립적인 후임 이사진을 선출해 국민의 걱정과 오해를 덜어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문제를 매듭지은 뒤 오늘 충남, 내일 호남권 선대위 출범으로 지역 조직을 모두 갖추고, 본격적인 정책 행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어제 4.19 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이어 시각 장애인들과 북한산 둘레 길을 함께 걸으며 장애인 연금 인상과 장애인 등급제 폐지를 약속했습니다.
문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우선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도 많이 늘어야 한다."
문 후보는 '핵 반대 행사'에도 참여해 신 재생에너지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정부의 지원 없이도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열배 백배 어려우니 사명감 없이는 그냥 지원금만 보고 뛰어드는 것은 안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안 후보는 이어 귀농인과 청년 농부들이 준비한 농작물 시장을 둘러보고, 청년 자문단 발대식에선 청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약속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이제 대선이 두 달도 안 남았는데 선거 구도가 요동칠만한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어 보이는 데 어떤 변수들이 있을까요?
<답변>
네, 역시 가장 큰 변수는 야권 후보 단일홥니다.
지난 70년대 이후 대선을 보면 1971년 박정희, 김대중 후보에 이어 2002년 이회창, 노무현 후보 이렇게 두 번 있었는데요.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는 세 번째 양강 대결이 실현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삽니다.
<질문>
지난 2002년 노무현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는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이뤄졌는데, 여론조사도 역시 큰 변수죠?
<답변>
이번 대선의 경우 아직 단일화 시기나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여론조사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NLL과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진흙탕 공방 속에 여론조사에서 덕을 보고 있는 안철수 후보가 자신감을 갖게 되면 단일화 카드를 버리고 완주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단일화가 이뤄져도 변수는 또 있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율인데요.
2002년 대선 투표율 70%대를 기점으로 그보다 높으면 야권 단일 후보가 유리하지만, 낮아지면 단일화의 파괴력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젊은층 표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거죠.
또 한 가지 무시 못할 변수는 이번에 함께 실시될 재보궐선겁니다.
보수와 진보가 재대결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경남 표심이 걸린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대선 전체 유권자의 1/4이 참여합니다.
이 두 선거가 이번 대선 전체 투표율은 물론 실제 표심에도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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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보기] NLL vs 정수장학회
-
- 입력 2012-10-21 07:38:30

<앵커 멘트>
대선이 이제 59일, 두 달도 채 안 남았습니다.
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 논란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 의혹이 대선 중반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정가소식 김병용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김 기자! 한 주 동안 북방한계선 NLL 포기발언 논란과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됐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새누리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에 대한 비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면, 민주당은 정수장학회 매각 추진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비판에 당력을 총동원하는 양상인데요,
김무성 선대본부장은 사실이라면 역사적 범죄라고 비판했고, 정몽준 선대위원장은 안보 포기와 같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직접 문재인 후보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녹취>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그 내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거기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하면 이런저런 복잡한 논란이 다 필요없는거죠."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제안한 여야 원내대표 끝장 토론을 거부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NLL 포기발언이 없었다고 이미 밝힌 만큼, 북풍 공작을 중단하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역공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추진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의 대국민 사과와 정수장학회 이사진 전원사퇴를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정수장학회 관계자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민주당이 불법 촬영한 경위를 밝히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이번 대선의 관심은 역시 야권 후보 단일화인데,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모두 단일화에 대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죠?
<답변>
네,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모두 단일화가 답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상을 보면 내가 단일화의 적임자다, 완주하겠다 이런 분위깁니다.
그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는데요,
안 후보는 단일화 과정이 생긴다면 이겨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문 후보가 후보단일화 조건이 더 좋다고 했고, 단일화 이슈에서 비켜 서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단일화 실상은 표만 노린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안철수 후보 측이 제안한 세 후보 TV 토론에 대해 문 후보는 환영했지만 박 후보 측은 야권 단일 후보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대선 후보들은 주말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까?
<답변>
네, 대선 후보들은 공약으로 선보일 정책을 점검하고, 또 시민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수 장학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박 후보는 최필립 이사장 등 현 이사진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중립적인 후임 이사진을 선출해 국민의 걱정과 오해를 덜어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문제를 매듭지은 뒤 오늘 충남, 내일 호남권 선대위 출범으로 지역 조직을 모두 갖추고, 본격적인 정책 행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어제 4.19 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이어 시각 장애인들과 북한산 둘레 길을 함께 걸으며 장애인 연금 인상과 장애인 등급제 폐지를 약속했습니다.
문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우선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도 많이 늘어야 한다."
문 후보는 '핵 반대 행사'에도 참여해 신 재생에너지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정부의 지원 없이도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열배 백배 어려우니 사명감 없이는 그냥 지원금만 보고 뛰어드는 것은 안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안 후보는 이어 귀농인과 청년 농부들이 준비한 농작물 시장을 둘러보고, 청년 자문단 발대식에선 청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약속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이제 대선이 두 달도 안 남았는데 선거 구도가 요동칠만한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어 보이는 데 어떤 변수들이 있을까요?
<답변>
네, 역시 가장 큰 변수는 야권 후보 단일홥니다.
지난 70년대 이후 대선을 보면 1971년 박정희, 김대중 후보에 이어 2002년 이회창, 노무현 후보 이렇게 두 번 있었는데요.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는 세 번째 양강 대결이 실현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삽니다.
<질문>
지난 2002년 노무현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는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이뤄졌는데, 여론조사도 역시 큰 변수죠?
<답변>
이번 대선의 경우 아직 단일화 시기나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여론조사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NLL과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진흙탕 공방 속에 여론조사에서 덕을 보고 있는 안철수 후보가 자신감을 갖게 되면 단일화 카드를 버리고 완주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단일화가 이뤄져도 변수는 또 있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율인데요.
2002년 대선 투표율 70%대를 기점으로 그보다 높으면 야권 단일 후보가 유리하지만, 낮아지면 단일화의 파괴력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젊은층 표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거죠.
또 한 가지 무시 못할 변수는 이번에 함께 실시될 재보궐선겁니다.
보수와 진보가 재대결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경남 표심이 걸린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대선 전체 유권자의 1/4이 참여합니다.
이 두 선거가 이번 대선 전체 투표율은 물론 실제 표심에도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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