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대형마트, 자발적 출점 제한·휴무

입력 2012.10.23 (07:15) 수정 2012.10.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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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대형 마트들이 자발적으로 출점을 제한하고 최소 월 2회 자율 휴무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인 실천 방안은 다음달 만들어질 협의체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 영업 제한을 놓고 전국적인 소송전까지 벌이며 갈등의 골을 키워왔던 대형마트와 중소 상인들.

양측 대표들이 전격 회동을 갖고 쟁점이 됐던 의무 휴업과 출점 제한 문제를 풀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먼저 대형마트는 중소상인들의 동의가 없는 한 신규 점포를 내지 않기로 했고, 지자체 규제와는 별도로 한 달에 두 차례 휴업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언제 쉴 지는 각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양측은 다음달 15일까지 세부 사항을 논의할 협의체를 구성하기로했습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 : "협의체가 구성됨으로써 출점이라든지 영업시간, 중소상인과의 상생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협의가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구요"

합의에서 빠진 외국계 코스트코와 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향후 논의 과정에 참여시킬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번 합의가 현재 진행중인 지자체와 대형마트의 소송 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지경부 산업경제실장) : "소송을 그대로 철회하는 것은 아니지만 협의 결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철회나간다는.."

그러나 이번 합의는 강제성이 없는 자율 협약이어서, 협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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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대형마트, 자발적 출점 제한·휴무
    • 입력 2012-10-23 07:15:10
    • 수정2012-10-23 0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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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대형 마트들이 자발적으로 출점을 제한하고 최소 월 2회 자율 휴무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인 실천 방안은 다음달 만들어질 협의체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 영업 제한을 놓고 전국적인 소송전까지 벌이며 갈등의 골을 키워왔던 대형마트와 중소 상인들. 양측 대표들이 전격 회동을 갖고 쟁점이 됐던 의무 휴업과 출점 제한 문제를 풀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먼저 대형마트는 중소상인들의 동의가 없는 한 신규 점포를 내지 않기로 했고, 지자체 규제와는 별도로 한 달에 두 차례 휴업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언제 쉴 지는 각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양측은 다음달 15일까지 세부 사항을 논의할 협의체를 구성하기로했습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 : "협의체가 구성됨으로써 출점이라든지 영업시간, 중소상인과의 상생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협의가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구요" 합의에서 빠진 외국계 코스트코와 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향후 논의 과정에 참여시킬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번 합의가 현재 진행중인 지자체와 대형마트의 소송 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지경부 산업경제실장) : "소송을 그대로 철회하는 것은 아니지만 협의 결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철회나간다는.." 그러나 이번 합의는 강제성이 없는 자율 협약이어서, 협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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