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출전 무산…스승과 결별

입력 2012.10.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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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대회 출전을 놓고, 체조협회와 입장차를 보인 손연재가 결국 대회 출전을 못하게 됐습니다.

손연재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국가대표 코치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

예정된 훈련시간이 지났지만 연습장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국제대회 출전을 놓고 체조협회와 손연재측의 갈등이 커지자, 그속에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지희 국가대표 코치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손연재를 가르쳐온 김지희 코치는, 러시아 전지훈련에도 디딤돌을 놓는 등 손연재의 성장을 함께해왔습니다.

손연재의 이탈리아 초청대회 참가는 강화위원회 회의끝에 무산됐습니다.

<녹취> 소정호 국장 : "이런저런 이유로 안보내기로 했다."

문제는 소통의 부잽니다.

국가대표 손연재의 대회 출전을 협회와 상의없이 추진한 에이전트에 맞서, 협회도 손연재측과 상의없이 조직위에
일방적으로 대회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양측의 시각차도 큽니다.

체조협회는 에이전트가 손연재를 지나치게 상업화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에이전트는 전지훈련 비용을 위해 각종 행사 참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체조협회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손연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또다른 불씨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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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출전 무산…스승과 결별
    • 입력 2012-10-23 11:30:54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국제대회 출전을 놓고, 체조협회와 입장차를 보인 손연재가 결국 대회 출전을 못하게 됐습니다. 손연재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국가대표 코치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 예정된 훈련시간이 지났지만 연습장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국제대회 출전을 놓고 체조협회와 손연재측의 갈등이 커지자, 그속에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지희 국가대표 코치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손연재를 가르쳐온 김지희 코치는, 러시아 전지훈련에도 디딤돌을 놓는 등 손연재의 성장을 함께해왔습니다. 손연재의 이탈리아 초청대회 참가는 강화위원회 회의끝에 무산됐습니다. <녹취> 소정호 국장 : "이런저런 이유로 안보내기로 했다." 문제는 소통의 부잽니다. 국가대표 손연재의 대회 출전을 협회와 상의없이 추진한 에이전트에 맞서, 협회도 손연재측과 상의없이 조직위에 일방적으로 대회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양측의 시각차도 큽니다. 체조협회는 에이전트가 손연재를 지나치게 상업화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에이전트는 전지훈련 비용을 위해 각종 행사 참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체조협회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손연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또다른 불씨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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