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 중국 어선…끝없이 우리 바다로

입력 2012.10.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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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역을 침범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을 쫓는 해경의 숨가쁜 단속현장을 임주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상 3천 피트 위에서 내려다 본 서해 앞바다.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어선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중국 오성홍기가 바람에 펄럭이며 배 앞머리에 꽂혀 있습니다.

저는 지금 해경 초계기를 타고 서해상 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 해역을 넘나들며 불법 조업을 벌이는 중국 어선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녹취> 유도원(정탐사) : "요 안쪽에 들어와있는 표적들은 대부분이 다 중국어선들입니다. EEZ 라인 따라서 내려와있는 표적들 마찬가지 다 중국어선들입니다."

중국 어선들이 우리쪽 EEZ, 배타적 경제수역 안으로 30마일이나 들어오자 해경 단정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중국 어선들은 해경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세게 저항합니다.

지난 16일, 홍도 부근에서 일어난 중국 선원 사망 사고도 해경의 단속에 격렬히 대항하다 벌어진 일.

<인터뷰> 강두성(남해해경청 항공단장) : "한 번 나오면은 연중 내내 있습니다. 보급선이 왔다갔다 하면서 물자보급해주고 고기를 잡는 어선들은 연중 내내 바다에 떠있습니다."

올들어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 어선은 341척.

소중한 어족 자원을 중국 어선들로부터 지키기 위한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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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조업’ 중국 어선…끝없이 우리 바다로
    • 입력 2012-10-23 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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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역을 침범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을 쫓는 해경의 숨가쁜 단속현장을 임주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상 3천 피트 위에서 내려다 본 서해 앞바다.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어선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중국 오성홍기가 바람에 펄럭이며 배 앞머리에 꽂혀 있습니다. 저는 지금 해경 초계기를 타고 서해상 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 해역을 넘나들며 불법 조업을 벌이는 중국 어선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녹취> 유도원(정탐사) : "요 안쪽에 들어와있는 표적들은 대부분이 다 중국어선들입니다. EEZ 라인 따라서 내려와있는 표적들 마찬가지 다 중국어선들입니다." 중국 어선들이 우리쪽 EEZ, 배타적 경제수역 안으로 30마일이나 들어오자 해경 단정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중국 어선들은 해경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세게 저항합니다. 지난 16일, 홍도 부근에서 일어난 중국 선원 사망 사고도 해경의 단속에 격렬히 대항하다 벌어진 일. <인터뷰> 강두성(남해해경청 항공단장) : "한 번 나오면은 연중 내내 있습니다. 보급선이 왔다갔다 하면서 물자보급해주고 고기를 잡는 어선들은 연중 내내 바다에 떠있습니다." 올들어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 어선은 341척. 소중한 어족 자원을 중국 어선들로부터 지키기 위한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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