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정치 혁신 기득권 반발 예상했던 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안후보가 제시한 정치혁신안에 대한 정치권의 부정적 반응에 대해 기득권의 반발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국민과 기성정치의 괴리를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변인은 오늘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득권의 반발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그렇다면 국회의원 위에 군림하는 중앙당을 그대로 두고 공천헌금 등 비리구조를 양산하는 상황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의 제안은 국민의 뜻을 반영해 대통령과 국회, 정당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상화하자는 것이라며 복지국가의 틀로 나서기 위해선 기득권과 특권을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유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 인하대학교 강연에서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고 정당 보조금제와 중앙당 체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정치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