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등 공방…새누리-선진 합당 가시화

입력 2012.10.24 (13:03) 수정 2012.10.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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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감이 오늘로 끝나는 가운데 여야는 정수장학회 문제와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 안철수 후보 부인인 서울대 김미경 교수 임용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습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도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오늘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문재인 후보의 아들은 입사에서, 안철수 후보의 부인은 교수 임용에서 특권과 반칙이 드러나고 있다며 두 후보는 대통령이 아니라 장관이 되려 했더라도 국회에서 부결됐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후보들의 단일화는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두 부실 후보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KBS 1라디오로 방송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BBK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현 이사장인 최필립 씨가 박정희 정권 때 청와대 비서관이었고 오랫동안 박 후보를 모셨던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우리 당과 노선이나 가치가 같고 나라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손잡을 수 있는 세력, 후보와 연대하려고 한다고 말해 새누리당과 합당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인제 대표는 그동안 새누리당과 연대에 관한 논의를 해왔는데 이제는 결론을 내릴 때가 됐으며, 연대 방법이나 시기와 관련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이르면 내일 새누리당과 합당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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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장학회 등 공방…새누리-선진 합당 가시화
    • 입력 2012-10-24 13:03:23
    • 수정2012-10-24 13: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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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감이 오늘로 끝나는 가운데 여야는 정수장학회 문제와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채용 의혹, 안철수 후보 부인인 서울대 김미경 교수 임용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습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도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오늘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문재인 후보의 아들은 입사에서, 안철수 후보의 부인은 교수 임용에서 특권과 반칙이 드러나고 있다며 두 후보는 대통령이 아니라 장관이 되려 했더라도 국회에서 부결됐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후보들의 단일화는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두 부실 후보의 합작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KBS 1라디오로 방송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BBK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현 이사장인 최필립 씨가 박정희 정권 때 청와대 비서관이었고 오랫동안 박 후보를 모셨던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우리 당과 노선이나 가치가 같고 나라의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손잡을 수 있는 세력, 후보와 연대하려고 한다고 말해 새누리당과 합당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인제 대표는 그동안 새누리당과 연대에 관한 논의를 해왔는데 이제는 결론을 내릴 때가 됐으며, 연대 방법이나 시기와 관련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이르면 내일 새누리당과 합당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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