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새누리 ‘합당’…文·安 ‘단일화 기싸움’

입력 2012.10.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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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합당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의 문재인, 안철수 양후보간 단일화를 놓고도 신경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연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노선과 가치가 같은 당끼리 손을 잡고 대선 승리를 일궈내자는 것입니다.

<녹취>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방법이나 시기나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당은 최근 꾸준히 합당 논의를 해왔으며, 오늘 오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이인제 선진당 대표가 회동해 합당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두당은 조만간 합당 선언을 한 뒤 당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합당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정치쇄신안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국회의원 수를 줄이고 중앙당을 폐지하자는 제안한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고, 안후보는 국민들이 왜 정치권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지 자성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저는 선뜻 찬성하기는 어렵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 : "들었던 느낌이 일반 국민과 정치권이 생각이 엄청난 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측간 단일화 신경전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문화예술계, 종교계에 이어 재야 원로들이 주축인 원탁회의도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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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통일-새누리 ‘합당’…文·安 ‘단일화 기싸움’
    • 입력 2012-10-24 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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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합당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의 문재인, 안철수 양후보간 단일화를 놓고도 신경전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연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노선과 가치가 같은 당끼리 손을 잡고 대선 승리를 일궈내자는 것입니다. <녹취> 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 "방법이나 시기나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당은 최근 꾸준히 합당 논의를 해왔으며, 오늘 오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이인제 선진당 대표가 회동해 합당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두당은 조만간 합당 선언을 한 뒤 당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합당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정치쇄신안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국회의원 수를 줄이고 중앙당을 폐지하자는 제안한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고, 안후보는 국민들이 왜 정치권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지 자성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저는 선뜻 찬성하기는 어렵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 : "들었던 느낌이 일반 국민과 정치권이 생각이 엄청난 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측간 단일화 신경전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문화예술계, 종교계에 이어 재야 원로들이 주축인 원탁회의도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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