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에 자유를’…한달새 분신 5건

입력 2012.10.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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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립을 요구하는 티베트인들의 저항이 다시 분신 사태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새 5명이 잇따라 분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정부는 달라이라마가 배후에서 이를 조종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달초 티베트자치구 중북부의 나취현에서 한 남성이 분신해 숨졌습니다.

티베트의 자유와 달라이라마의 귀환을 허용하라며 몸에 불을 붙인 이 남성은 작가 신분으로, 평소 티베트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비폭력운동보다는 분신등의 보다 격렬한 저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발표해 왔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지금까지 분신자는,간쑤성에서만 3건 등 모두 5명입니다.

<인터뷰> 다와차이런(티베트종교기금 회장): "이들 티베트인들은 티베트의 자유와 종교의 미래를 위해, 이런 매우 처절한 방식으로 희생적인 행동을 한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달라이라마가 분신사태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달라이 라마 집단은 조국을 분열시키기 위해 분신을 부추기고 있고 이를 통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신장과 티베트 지역으로 가는 모든 열차 승객에 대해선 다음달 20일까지 100% 실명검사제가 실시됩니다.

다음달 8일 당대회를 앞두고 민족,계층 등 각종 모순들의 폭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보안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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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베트에 자유를’…한달새 분신 5건
    • 입력 2012-10-26 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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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립을 요구하는 티베트인들의 저항이 다시 분신 사태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새 5명이 잇따라 분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정부는 달라이라마가 배후에서 이를 조종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달초 티베트자치구 중북부의 나취현에서 한 남성이 분신해 숨졌습니다. 티베트의 자유와 달라이라마의 귀환을 허용하라며 몸에 불을 붙인 이 남성은 작가 신분으로, 평소 티베트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비폭력운동보다는 분신등의 보다 격렬한 저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발표해 왔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지금까지 분신자는,간쑤성에서만 3건 등 모두 5명입니다. <인터뷰> 다와차이런(티베트종교기금 회장): "이들 티베트인들은 티베트의 자유와 종교의 미래를 위해, 이런 매우 처절한 방식으로 희생적인 행동을 한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달라이라마가 분신사태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달라이 라마 집단은 조국을 분열시키기 위해 분신을 부추기고 있고 이를 통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신장과 티베트 지역으로 가는 모든 열차 승객에 대해선 다음달 20일까지 100% 실명검사제가 실시됩니다. 다음달 8일 당대회를 앞두고 민족,계층 등 각종 모순들의 폭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 보안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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