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휘발유 값이 치솟으면서 송유관 기름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6 년 동안 무려 60 억원 어치의 기름을 훔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도 옆 하수구 빗물받이 입니다.
뚜껑을 열자, 도로를 관통하는 땅굴이 드러납니다.
유압호스가 땅굴을 통해 송유관과 연결돼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5살 김 모 씨 등 19 명은 인적이 드문 국도변의 공장을 사들인 뒤, 10 여 미터 떨어진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해 기름을 몰래 빼돌렸습니다.
이들은 송유관 누수 감지 시스템에 적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소량의 기름을 수시로 빼냈습니다.
<녹취>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 : "감지 한계점이 있어요. 너무 소량을 우리가 감지할 수 없는 범위 내에서 했기 때문에 저희 시스템이 감지를 못한 것이죠."
6 년 동안 빼돌린 기름이 확인된 것만 340 만 리터, 시가로 60 억원 어치입니다.
훔친 기름은 2 톤 화물차에 실어 전북 익산의 한 주유소에 시가보다 리터당 3 백원 가량 싼 값에 팔아 넘겼습니다.
<인터뷰> 박종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피의자들은 기름을 운반할 때 1차,2차 운반책으로 역할을 나눠서 서로 대면하지 않도록 점조직 형태로 대포폰을 사용하면서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3 명을 쫓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휘발유 값이 치솟으면서 송유관 기름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6 년 동안 무려 60 억원 어치의 기름을 훔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도 옆 하수구 빗물받이 입니다.
뚜껑을 열자, 도로를 관통하는 땅굴이 드러납니다.
유압호스가 땅굴을 통해 송유관과 연결돼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5살 김 모 씨 등 19 명은 인적이 드문 국도변의 공장을 사들인 뒤, 10 여 미터 떨어진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해 기름을 몰래 빼돌렸습니다.
이들은 송유관 누수 감지 시스템에 적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소량의 기름을 수시로 빼냈습니다.
<녹취>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 : "감지 한계점이 있어요. 너무 소량을 우리가 감지할 수 없는 범위 내에서 했기 때문에 저희 시스템이 감지를 못한 것이죠."
6 년 동안 빼돌린 기름이 확인된 것만 340 만 리터, 시가로 60 억원 어치입니다.
훔친 기름은 2 톤 화물차에 실어 전북 익산의 한 주유소에 시가보다 리터당 3 백원 가량 싼 값에 팔아 넘겼습니다.
<인터뷰> 박종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피의자들은 기름을 운반할 때 1차,2차 운반책으로 역할을 나눠서 서로 대면하지 않도록 점조직 형태로 대포폰을 사용하면서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3 명을 쫓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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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억대 송유관 기름 절도단 검거
-
- 입력 2012-10-26 07:07:06

<앵커 멘트>
휘발유 값이 치솟으면서 송유관 기름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6 년 동안 무려 60 억원 어치의 기름을 훔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도 옆 하수구 빗물받이 입니다.
뚜껑을 열자, 도로를 관통하는 땅굴이 드러납니다.
유압호스가 땅굴을 통해 송유관과 연결돼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5살 김 모 씨 등 19 명은 인적이 드문 국도변의 공장을 사들인 뒤, 10 여 미터 떨어진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해 기름을 몰래 빼돌렸습니다.
이들은 송유관 누수 감지 시스템에 적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소량의 기름을 수시로 빼냈습니다.
<녹취>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 : "감지 한계점이 있어요. 너무 소량을 우리가 감지할 수 없는 범위 내에서 했기 때문에 저희 시스템이 감지를 못한 것이죠."
6 년 동안 빼돌린 기름이 확인된 것만 340 만 리터, 시가로 60 억원 어치입니다.
훔친 기름은 2 톤 화물차에 실어 전북 익산의 한 주유소에 시가보다 리터당 3 백원 가량 싼 값에 팔아 넘겼습니다.
<인터뷰> 박종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피의자들은 기름을 운반할 때 1차,2차 운반책으로 역할을 나눠서 서로 대면하지 않도록 점조직 형태로 대포폰을 사용하면서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3 명을 쫓는 한편,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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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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