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선진통일당 합당…야권 단일화 촉구

입력 2012.10.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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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여야가 세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합당을 통해 보수대연합에 시동을 걸었고, 야권의 재야 원로들은 문재인-안철수 후보간의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선진통일당과 합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153석으로 원내 과반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보수대연합을 통해 충청권 표심 공략과 보수층 결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황우여(새누리당 대표): "희망의 정치가 시작되는 새로운 출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녹취>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킵시다"

이인제 대표는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지만, 선대위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선진당내 합당 반대 세력은 합당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는 등 반발했습니다.

야권에선 후보 단일화 촉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야 원로들의 원탁회의는 다음달 25일 대선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백낙청(서울대 명예교수/원탁회의): "선거운동 시작할 때쯤엔 두 후보가 힘을 합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랍니다."

민주당 쇄신모임도 단일화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은 단일화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면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제시한 국회의원 수 축소 등 정치개혁안에 대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국민이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기술적인 단일화를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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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선진통일당 합당…야권 단일화 촉구
    • 입력 2012-10-26 0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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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여야가 세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합당을 통해 보수대연합에 시동을 걸었고, 야권의 재야 원로들은 문재인-안철수 후보간의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선진통일당과 합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153석으로 원내 과반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보수대연합을 통해 충청권 표심 공략과 보수층 결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황우여(새누리당 대표): "희망의 정치가 시작되는 새로운 출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녹취>이인제(선진통일당 대표):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킵시다" 이인제 대표는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지만, 선대위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선진당내 합당 반대 세력은 합당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는 등 반발했습니다. 야권에선 후보 단일화 촉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야 원로들의 원탁회의는 다음달 25일 대선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백낙청(서울대 명예교수/원탁회의): "선거운동 시작할 때쯤엔 두 후보가 힘을 합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랍니다." 민주당 쇄신모임도 단일화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은 단일화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면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제시한 국회의원 수 축소 등 정치개혁안에 대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국민이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기술적인 단일화를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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