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러시아 항공기에서 나로호1단이 내려지는 모습입니다.
1단은 러시아에서 완제품으로 들어오는데요, 기술 유출을 막기위해 러시아 보안요원들이 우리 연구진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1단의 내부를 볼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나로호 발사 때 양국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발사중단의 원인은 지름 4cm 크기의 작은 고무 연결부위,
러시아가 제작한 1단 로켓 부품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조광래(나로센터 미디어센터) : "기술적으로 굳이 한러기술협력계약에 의하면 기술적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하는 그런 것이 있습니다."
러시아측은 명백한 결함에 대해서도 다른 말을 합니다.
<녹취> 러시아(항공우주청 관계자) : "어떤 부분이 손상됏는지 정밀 조사해야 밝힐 수 있습니다."
2009년 첫 발사때도 러시아측은 연소실험 등을 이유로 일방적인 발사 연기를 요구했고 우리는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발사 137초만에 1단 로켓이 폭발한 2차 발사 실패도 러시아측은 우리가 제작한 2단에 문제가 있었다고 입장을 고수해 책임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한국과 러시아가 2007년 체결한 '우주기술보호협약'이 있습니다.
1단을 러시아에서 제작해 들여오는 방식이 되면서 핵심인 1단 기술에 우리 연구진의 접근이 차단된 것입니다.
<녹취> 김승조(항우연 원장) : "1단 로켓 자체의 디테일한 엔지니어링은 러시아쪽이 알아서 하기로 되어있기때문에 우리가 그 내부까지 깊게 들여다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로호가 결함을 개선해 발사에 성공한다해도 우리로선 절반의 성공일 수 밖에 업습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 교수) : "로켓 기술은 그 나라의 고유 기술이기때문에 자주 기술로 개발해야하는 것이 국제적인 현실입니다. "
나로호 발사의 성패와 별도로 우리가 독자적인 발사체 개발을 보다 서둘러야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러시아 항공기에서 나로호1단이 내려지는 모습입니다.
1단은 러시아에서 완제품으로 들어오는데요, 기술 유출을 막기위해 러시아 보안요원들이 우리 연구진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1단의 내부를 볼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나로호 발사 때 양국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발사중단의 원인은 지름 4cm 크기의 작은 고무 연결부위,
러시아가 제작한 1단 로켓 부품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조광래(나로센터 미디어센터) : "기술적으로 굳이 한러기술협력계약에 의하면 기술적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하는 그런 것이 있습니다."
러시아측은 명백한 결함에 대해서도 다른 말을 합니다.
<녹취> 러시아(항공우주청 관계자) : "어떤 부분이 손상됏는지 정밀 조사해야 밝힐 수 있습니다."
2009년 첫 발사때도 러시아측은 연소실험 등을 이유로 일방적인 발사 연기를 요구했고 우리는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발사 137초만에 1단 로켓이 폭발한 2차 발사 실패도 러시아측은 우리가 제작한 2단에 문제가 있었다고 입장을 고수해 책임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한국과 러시아가 2007년 체결한 '우주기술보호협약'이 있습니다.
1단을 러시아에서 제작해 들여오는 방식이 되면서 핵심인 1단 기술에 우리 연구진의 접근이 차단된 것입니다.
<녹취> 김승조(항우연 원장) : "1단 로켓 자체의 디테일한 엔지니어링은 러시아쪽이 알아서 하기로 되어있기때문에 우리가 그 내부까지 깊게 들여다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로호가 결함을 개선해 발사에 성공한다해도 우리로선 절반의 성공일 수 밖에 업습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 교수) : "로켓 기술은 그 나라의 고유 기술이기때문에 자주 기술로 개발해야하는 것이 국제적인 현실입니다. "
나로호 발사의 성패와 별도로 우리가 독자적인 발사체 개발을 보다 서둘러야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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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러시아에 좌우되는 나로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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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26 22:03:23

<앵커 멘트>
러시아 항공기에서 나로호1단이 내려지는 모습입니다.
1단은 러시아에서 완제품으로 들어오는데요, 기술 유출을 막기위해 러시아 보안요원들이 우리 연구진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1단의 내부를 볼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나로호 발사 때 양국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발사중단의 원인은 지름 4cm 크기의 작은 고무 연결부위,
러시아가 제작한 1단 로켓 부품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조광래(나로센터 미디어센터) : "기술적으로 굳이 한러기술협력계약에 의하면 기술적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하는 그런 것이 있습니다."
러시아측은 명백한 결함에 대해서도 다른 말을 합니다.
<녹취> 러시아(항공우주청 관계자) : "어떤 부분이 손상됏는지 정밀 조사해야 밝힐 수 있습니다."
2009년 첫 발사때도 러시아측은 연소실험 등을 이유로 일방적인 발사 연기를 요구했고 우리는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발사 137초만에 1단 로켓이 폭발한 2차 발사 실패도 러시아측은 우리가 제작한 2단에 문제가 있었다고 입장을 고수해 책임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한국과 러시아가 2007년 체결한 '우주기술보호협약'이 있습니다.
1단을 러시아에서 제작해 들여오는 방식이 되면서 핵심인 1단 기술에 우리 연구진의 접근이 차단된 것입니다.
<녹취> 김승조(항우연 원장) : "1단 로켓 자체의 디테일한 엔지니어링은 러시아쪽이 알아서 하기로 되어있기때문에 우리가 그 내부까지 깊게 들여다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로호가 결함을 개선해 발사에 성공한다해도 우리로선 절반의 성공일 수 밖에 업습니다.
<인터뷰> 김경민(한양대 교수) : "로켓 기술은 그 나라의 고유 기술이기때문에 자주 기술로 개발해야하는 것이 국제적인 현실입니다. "
나로호 발사의 성패와 별도로 우리가 독자적인 발사체 개발을 보다 서둘러야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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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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