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일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연장구간이 정식 개통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인천은 인천대로 부천은 부천대로 따로 개통식을 여는 통에 1억 원 가까운 예산이 지출됐습니다.
류호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구청역에서 열린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식.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등 5백여 명이 역사를 꽉 채웠습니다.
내일 새벽 정식 개통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을 기념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송영길(인천시장) : "인천이 부천과 강남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서 우리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텐데."
어제 오전 부천시청 앞 광장.
역시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 등 천여 명 가까이 몰렸습니다.
이 자리 역시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개통식입니다.
<인터뷰> 김만수(부천시장) : "부천의 살길을 40년, 100년을 견인해 나갈 동력이 될 것입니다."
똑같은 지하철 노선의 개통식을 하루 간격으로 두 자치단체에서 따로따로 한 겁니다.
인천시는 개통식을 위해 5천만 원의 예산을, 부천시는 4천만 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걸까?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이 인천과 부천에 걸쳐 있어 전시성으로 자기 지역에서 개통식을 하려다 보니 생긴 일입니다.
또 자기 자치단체 고위 참석자들의 의전을 염두에 두다 보니 개통식이 두 번 열렸습니다.
<녹취> 인천시 공무원(음성변조) : "축사 부분이 서로 안 맞죠. 서로 하신다고 하면 굉장히 많이 하시니까…"
덩달아 전 부천시장이었던 원혜영 의원과 두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인천과 부천을 오가며 개통식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송원(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7호선을 통해 두 도시가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두 행사를 치름으로 해서 예산 낭비적인 부분도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돈이 없다며 2014년 아시안 게임 개최에 국비를 지원 요청한 상태고 부천시는 재정자립도가 51%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13번째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내일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연장구간이 정식 개통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인천은 인천대로 부천은 부천대로 따로 개통식을 여는 통에 1억 원 가까운 예산이 지출됐습니다.
류호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구청역에서 열린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식.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등 5백여 명이 역사를 꽉 채웠습니다.
내일 새벽 정식 개통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을 기념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송영길(인천시장) : "인천이 부천과 강남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서 우리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텐데."
어제 오전 부천시청 앞 광장.
역시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 등 천여 명 가까이 몰렸습니다.
이 자리 역시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개통식입니다.
<인터뷰> 김만수(부천시장) : "부천의 살길을 40년, 100년을 견인해 나갈 동력이 될 것입니다."
똑같은 지하철 노선의 개통식을 하루 간격으로 두 자치단체에서 따로따로 한 겁니다.
인천시는 개통식을 위해 5천만 원의 예산을, 부천시는 4천만 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걸까?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이 인천과 부천에 걸쳐 있어 전시성으로 자기 지역에서 개통식을 하려다 보니 생긴 일입니다.
또 자기 자치단체 고위 참석자들의 의전을 염두에 두다 보니 개통식이 두 번 열렸습니다.
<녹취> 인천시 공무원(음성변조) : "축사 부분이 서로 안 맞죠. 서로 하신다고 하면 굉장히 많이 하시니까…"
덩달아 전 부천시장이었던 원혜영 의원과 두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인천과 부천을 오가며 개통식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송원(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7호선을 통해 두 도시가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두 행사를 치름으로 해서 예산 낭비적인 부분도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돈이 없다며 2014년 아시안 게임 개최에 국비를 지원 요청한 상태고 부천시는 재정자립도가 51%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13번째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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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연장구간 개통에 ‘개통식 두번’…왜?
-
- 입력 2012-10-26 22:03:36

<앵커 멘트>
내일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연장구간이 정식 개통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인천은 인천대로 부천은 부천대로 따로 개통식을 여는 통에 1억 원 가까운 예산이 지출됐습니다.
류호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구청역에서 열린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식.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등 5백여 명이 역사를 꽉 채웠습니다.
내일 새벽 정식 개통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을 기념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송영길(인천시장) : "인천이 부천과 강남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서 우리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텐데."
어제 오전 부천시청 앞 광장.
역시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 등 천여 명 가까이 몰렸습니다.
이 자리 역시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개통식입니다.
<인터뷰> 김만수(부천시장) : "부천의 살길을 40년, 100년을 견인해 나갈 동력이 될 것입니다."
똑같은 지하철 노선의 개통식을 하루 간격으로 두 자치단체에서 따로따로 한 겁니다.
인천시는 개통식을 위해 5천만 원의 예산을, 부천시는 4천만 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걸까?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이 인천과 부천에 걸쳐 있어 전시성으로 자기 지역에서 개통식을 하려다 보니 생긴 일입니다.
또 자기 자치단체 고위 참석자들의 의전을 염두에 두다 보니 개통식이 두 번 열렸습니다.
<녹취> 인천시 공무원(음성변조) : "축사 부분이 서로 안 맞죠. 서로 하신다고 하면 굉장히 많이 하시니까…"
덩달아 전 부천시장이었던 원혜영 의원과 두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인천과 부천을 오가며 개통식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송원(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7호선을 통해 두 도시가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두 행사를 치름으로 해서 예산 낭비적인 부분도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돈이 없다며 2014년 아시안 게임 개최에 국비를 지원 요청한 상태고 부천시는 재정자립도가 51%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13번째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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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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