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해 파출소서 잇단 화풀이 흉기 난동

입력 2012.10.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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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약에 취한 40대 남자가 경찰 지구대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사업 실패로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다고 하는데 최근 현실에 불만을 품고 저지르는 우발적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대로 들어온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냅니다.

경찰관들이 놀라 피하고 대치상태가 이어지다, 곧 제압당합니다.

어젯밤 10시쯤 42살 심 모씨는 마약까지 투약한 채 지구대를 찾아 흉기를 들고 2분여 동안 난동을 부렸습니다.

사업실패로 빚에 시달리다,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던 겁니다.

<인터뷰> 김정구(산호파출소 팀장) : "세상에서 살기 싫다 그렇게 반복하는 걸로 봐선 아마 관공서에 와서 난동을 부리면 사회적으로 부각되지 않을까 그런 심리 상태에서."

편의점에서 문구용 칼을 사려던 남성이 갑자기 그 칼로 여주인을 위협합니다.

의자로 제압에 나선 손님들까지 흉기로 위협합니다.

42살 조모씨는 술에 취해 편의점 주인이 휴대전화를 빌려주지 않자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인터뷰> 감병도(창원중부경찰서 형사2팀장) : "(출동했을 당시에는) 옆에 있는 행인 두 사람한테 어느 정도 제압이 된 상태였고."

지난해 범죄자 190여만 명 가운데 현실불만이나 우발적 동기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35만 명이 이릅니다.

이 가운데 폭력 등 강력범죄자의 범행 동기 중 현실불만이나 우발적인 경우가 절반이 넘습니다.

경찰은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조씨를 구속하고, 심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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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취해 파출소서 잇단 화풀이 흉기 난동
    • 입력 2012-10-26 22:03:38
    뉴스 9
<앵커 멘트> 마약에 취한 40대 남자가 경찰 지구대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사업 실패로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다고 하는데 최근 현실에 불만을 품고 저지르는 우발적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대로 들어온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냅니다. 경찰관들이 놀라 피하고 대치상태가 이어지다, 곧 제압당합니다. 어젯밤 10시쯤 42살 심 모씨는 마약까지 투약한 채 지구대를 찾아 흉기를 들고 2분여 동안 난동을 부렸습니다. 사업실패로 빚에 시달리다,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던 겁니다. <인터뷰> 김정구(산호파출소 팀장) : "세상에서 살기 싫다 그렇게 반복하는 걸로 봐선 아마 관공서에 와서 난동을 부리면 사회적으로 부각되지 않을까 그런 심리 상태에서." 편의점에서 문구용 칼을 사려던 남성이 갑자기 그 칼로 여주인을 위협합니다. 의자로 제압에 나선 손님들까지 흉기로 위협합니다. 42살 조모씨는 술에 취해 편의점 주인이 휴대전화를 빌려주지 않자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인터뷰> 감병도(창원중부경찰서 형사2팀장) : "(출동했을 당시에는) 옆에 있는 행인 두 사람한테 어느 정도 제압이 된 상태였고." 지난해 범죄자 190여만 명 가운데 현실불만이나 우발적 동기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35만 명이 이릅니다. 이 가운데 폭력 등 강력범죄자의 범행 동기 중 현실불만이나 우발적인 경우가 절반이 넘습니다. 경찰은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조씨를 구속하고, 심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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