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중증-경증 이원화…야간진료 확대 추진
입력 2012.10.26 (22:03)
수정 2012.10.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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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만 응급실을 찾는 건 아닙니다.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80%가 경증환자였는데요, 정부가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실을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응급실 침대가 모자랄 정도로 환자들이 붐빕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인터뷰> 윤성호(응급실 환자) : "수술이 월요일로 잡혀있기 때문에 잠깐 대기하고 있습니다. (입원실은) 순서대로 나가는 사람이 생겨서 비면 들어가죠."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 천만 명 가운데 83%가 경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이 응급실로 몰리는 것은 야간이나 휴일에 마땅히 진료받을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넘쳐나지만, 응급의료 인력은 법적 기준의 59%뿐.
오래 대기하다 치료 적기를 놓치면 자칫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응급실을 구분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전국 590여 개 응급실을 이원화해서, '응급의료센터'는 중증 환자의 최종 수술까지 책임지고 '응급실'은 경증 환자와 1차 응급 처치를 담당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119는 신고 접수 단계에서 증상별로 가장 적합한 응급의료기관을 안내해, 길에서 헤매는 시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빨리 찾고, 그런 의료기관을 연계해 줄 수 있는 지역 단위의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일선 병의원이 야간과 휴일에도 문을 열도록 진료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만 응급실을 찾는 건 아닙니다.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80%가 경증환자였는데요, 정부가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실을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응급실 침대가 모자랄 정도로 환자들이 붐빕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인터뷰> 윤성호(응급실 환자) : "수술이 월요일로 잡혀있기 때문에 잠깐 대기하고 있습니다. (입원실은) 순서대로 나가는 사람이 생겨서 비면 들어가죠."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 천만 명 가운데 83%가 경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이 응급실로 몰리는 것은 야간이나 휴일에 마땅히 진료받을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넘쳐나지만, 응급의료 인력은 법적 기준의 59%뿐.
오래 대기하다 치료 적기를 놓치면 자칫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응급실을 구분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전국 590여 개 응급실을 이원화해서, '응급의료센터'는 중증 환자의 최종 수술까지 책임지고 '응급실'은 경증 환자와 1차 응급 처치를 담당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119는 신고 접수 단계에서 증상별로 가장 적합한 응급의료기관을 안내해, 길에서 헤매는 시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빨리 찾고, 그런 의료기관을 연계해 줄 수 있는 지역 단위의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일선 병의원이 야간과 휴일에도 문을 열도록 진료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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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실 중증-경증 이원화…야간진료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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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26 22:03:39
- 수정2012-10-27 16:55:29

<앵커 멘트>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만 응급실을 찾는 건 아닙니다.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80%가 경증환자였는데요, 정부가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실을 구분하기로 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응급실 침대가 모자랄 정도로 환자들이 붐빕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인터뷰> 윤성호(응급실 환자) : "수술이 월요일로 잡혀있기 때문에 잠깐 대기하고 있습니다. (입원실은) 순서대로 나가는 사람이 생겨서 비면 들어가죠."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 천만 명 가운데 83%가 경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이 응급실로 몰리는 것은 야간이나 휴일에 마땅히 진료받을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넘쳐나지만, 응급의료 인력은 법적 기준의 59%뿐.
오래 대기하다 치료 적기를 놓치면 자칫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응급실을 구분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전국 590여 개 응급실을 이원화해서, '응급의료센터'는 중증 환자의 최종 수술까지 책임지고 '응급실'은 경증 환자와 1차 응급 처치를 담당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119는 신고 접수 단계에서 증상별로 가장 적합한 응급의료기관을 안내해, 길에서 헤매는 시간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빨리 찾고, 그런 의료기관을 연계해 줄 수 있는 지역 단위의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일선 병의원이 야간과 휴일에도 문을 열도록 진료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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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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