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비행…국내 최대 항공엑스포 개막

<앵커 멘트>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인 경남 사천에서 항공우주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에어쇼 감상해보시죠,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창공을 가릅니다.

우리 공군이 자랑하는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시범 비행,

청명한 가을 하늘에 대한민국의 상징 태극 무늬를 그립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공군 특수비행팀의 아슬아슬한 묘기에 관람객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배건태(부산시 사직동) : "창공을 가른다는 우리 한국의 대단한 위상, 너무 대단합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호주 최상급 비행팀은 하늘을 자유자재로 가르며, 묘기에 가까운 곡예비행을 선보입니다.

아이들은 모형 비행기를 직접 만들거나 비행 원리를 체험하며 조종사의 꿈을 키웁니다.

<인터뷰> 김형래(사천 항공우주엑스포 운영본부장) : "경남 항공산업의 우수성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관람객들이 직접 항공기를 타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전희원(사천시 사천읍) : "(비행기 타 보니까 어때요?) 재밌었어요. 또 타고 싶어요."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손꼽히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