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중단 원인 고무링, 러시아에 보내기로

입력 2012.10.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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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 중단 원인 규명에 착수한 한.러 기술진은 중단 원인으로 지목된 고무링을 러시아로 보내 자세히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나로호 발사일은 다음달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첫 소식, 나로 우주센터에서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 속에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종일 나로호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먼저 문제를 일으킨, 1단 발사체의 헬륨 주입부를 분해했습니다.

또 지상 점검 시스템과 연결해 모의 실험을 진행하고, 실제 발사대에서 헬륨 가스를 주입하듯 재현 실험을 반복했습니다.

한러 비행시험위원회는 오늘 저녁 회의에서 헬륨 주입부의 고무링이 부품 결함으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나와 발사체와 접촉면 사이에 틈이 벌어진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한러 위원회는 정밀분석을 위해 고무링을 모스크바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광래(단장) : "실의 불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모스크바로 보내서 분석을 하자..."

항공우주연구원은 이와함께 한러 연구진의 합의하에 최소 일주일 동안 1단 발사체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나로호 발사는 다음달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서곤(교육과학기술부 우주기술과장) :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기간이 소요될 거고요. 그렇다면 11월을 넘어가게 되겠죠."

로켓 발사는 한 번의 우주쇼가 아닙니다.

때문에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모든 문제를 해결한 뒤 나로호의 두번째 도전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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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중단 원인 고무링, 러시아에 보내기로
    • 입력 2012-10-27 21: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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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 발사 중단 원인 규명에 착수한 한.러 기술진은 중단 원인으로 지목된 고무링을 러시아로 보내 자세히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나로호 발사일은 다음달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첫 소식, 나로 우주센터에서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 속에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종일 나로호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먼저 문제를 일으킨, 1단 발사체의 헬륨 주입부를 분해했습니다. 또 지상 점검 시스템과 연결해 모의 실험을 진행하고, 실제 발사대에서 헬륨 가스를 주입하듯 재현 실험을 반복했습니다. 한러 비행시험위원회는 오늘 저녁 회의에서 헬륨 주입부의 고무링이 부품 결함으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나와 발사체와 접촉면 사이에 틈이 벌어진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한러 위원회는 정밀분석을 위해 고무링을 모스크바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광래(단장) : "실의 불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모스크바로 보내서 분석을 하자..." 항공우주연구원은 이와함께 한러 연구진의 합의하에 최소 일주일 동안 1단 발사체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나로호 발사는 다음달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서곤(교육과학기술부 우주기술과장) :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기간이 소요될 거고요. 그렇다면 11월을 넘어가게 되겠죠." 로켓 발사는 한 번의 우주쇼가 아닙니다. 때문에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모든 문제를 해결한 뒤 나로호의 두번째 도전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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