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를 독점하고 있는 파나마가 배짱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툭하면 통과 요금을 올려 우리나라 같은 주요 수출국들한테는 큰 골칫거립니다.
속사정은 따로 있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간 만 4천 척이 넘는 대형 선박들이 통과하는 파나마 운하.
지나는 배들은 예외 없이 파나마에 통행료를 내야합니다.
10월 들면서 파나마 당국이 운하 요금을 15%나 전격 인상했습니다.
2천년과 2007년에 이은 3번째 규모의 대폭 인상입니다.
<인터뷰> 호르헤 키아노(파나마 운하청장) : "항상 통행료 때문에 불평들이 많은데요. 기름값이 올랐으니 우리도 올려야죠."
주 고객인 한국과 일본의 해운사들은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파나마 정부에 보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영국, 그리스, 덴마크 등도 동조했습니다.
연간 수천만 달러 씩 파나마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우리 해운사들은 1년에 최소 230억 원 정도를 더 부담하게 생겼습니다.
파나마가 이처럼 통행료 인상에 집착하는 이유는 우리 돈 6조 원에 이르는 운하 확장공사 비용 조달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민(한진해운 지역본부장) : "운하 통과요금을 금번과 같이 대폭 올리면 선사의 물류 비용에 너무 부담이 큽니다."
한국과 일본 선주협회 등은 올 연말 국제회의를 열어 파나마 당국에 통행료 조정을 추가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상파울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를 독점하고 있는 파나마가 배짱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툭하면 통과 요금을 올려 우리나라 같은 주요 수출국들한테는 큰 골칫거립니다.
속사정은 따로 있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간 만 4천 척이 넘는 대형 선박들이 통과하는 파나마 운하.
지나는 배들은 예외 없이 파나마에 통행료를 내야합니다.
10월 들면서 파나마 당국이 운하 요금을 15%나 전격 인상했습니다.
2천년과 2007년에 이은 3번째 규모의 대폭 인상입니다.
<인터뷰> 호르헤 키아노(파나마 운하청장) : "항상 통행료 때문에 불평들이 많은데요. 기름값이 올랐으니 우리도 올려야죠."
주 고객인 한국과 일본의 해운사들은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파나마 정부에 보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영국, 그리스, 덴마크 등도 동조했습니다.
연간 수천만 달러 씩 파나마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우리 해운사들은 1년에 최소 230억 원 정도를 더 부담하게 생겼습니다.
파나마가 이처럼 통행료 인상에 집착하는 이유는 우리 돈 6조 원에 이르는 운하 확장공사 비용 조달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민(한진해운 지역본부장) : "운하 통과요금을 금번과 같이 대폭 올리면 선사의 물류 비용에 너무 부담이 큽니다."
한국과 일본 선주협회 등은 올 연말 국제회의를 열어 파나마 당국에 통행료 조정을 추가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상파울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나마 운하’ 통행 요금 횡포에 이용국들 반발
-
- 입력 2012-10-27 21:42:31

<앵커 멘트>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를 독점하고 있는 파나마가 배짱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툭하면 통과 요금을 올려 우리나라 같은 주요 수출국들한테는 큰 골칫거립니다.
속사정은 따로 있었습니다.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간 만 4천 척이 넘는 대형 선박들이 통과하는 파나마 운하.
지나는 배들은 예외 없이 파나마에 통행료를 내야합니다.
10월 들면서 파나마 당국이 운하 요금을 15%나 전격 인상했습니다.
2천년과 2007년에 이은 3번째 규모의 대폭 인상입니다.
<인터뷰> 호르헤 키아노(파나마 운하청장) : "항상 통행료 때문에 불평들이 많은데요. 기름값이 올랐으니 우리도 올려야죠."
주 고객인 한국과 일본의 해운사들은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파나마 정부에 보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영국, 그리스, 덴마크 등도 동조했습니다.
연간 수천만 달러 씩 파나마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우리 해운사들은 1년에 최소 230억 원 정도를 더 부담하게 생겼습니다.
파나마가 이처럼 통행료 인상에 집착하는 이유는 우리 돈 6조 원에 이르는 운하 확장공사 비용 조달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민(한진해운 지역본부장) : "운하 통과요금을 금번과 같이 대폭 올리면 선사의 물류 비용에 너무 부담이 큽니다."
한국과 일본 선주협회 등은 올 연말 국제회의를 열어 파나마 당국에 통행료 조정을 추가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상파울에서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
-
박전식 기자 jspak@kbs.co.kr
박전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