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마다 하얀 꽃…한라산 상고대 활짝

입력 2012.10.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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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웠던 오늘. 제주 한라산에는 나무마다 서리꽃, 상고대가 활짝 펴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의 모습을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이라도 내린 듯 한라산이 온통 흰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하얀 꽃이 피어나 눈부신 풍광을 뽑냅니다.

해발 천 7 백 미터...

오늘 아침, 한라산 최저기온이 영하 2.8 도까지 떨어지면서 서리가 얼어붙은 상고대가 활짝 폈습니다.

해발 천 7 백미터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보시는 것과 같이 하얗게 서리꽃이 펴 장관을 이뤘습니다.

오색 단풍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뜻밖의 선물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순선(제주시 해안동) : "너무 깜짝 놀랐어요. 아래 쪽은 어제까지만 해도 더웠는데 오늘 갑자기 추워지고 이렇게 서리꽃 구경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한라산 곳곳을 수놓은 상고대는 청명한 하늘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합니다.

난생 처음 상고대를 만나 관광객들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구상회(경남 김해시) :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그런 산행입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이번 추위는 한동안 계속 돼, 내일 낮에도 전국의 기온이 8 도에서 14 도에 머무는 등 오늘보다 조금 더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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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뭇가지 마다 하얀 꽃…한라산 상고대 활짝
    • 입력 2012-10-31 22:10:16
    뉴스 9
<앵커 멘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웠던 오늘. 제주 한라산에는 나무마다 서리꽃, 상고대가 활짝 펴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의 모습을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이라도 내린 듯 한라산이 온통 흰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하얀 꽃이 피어나 눈부신 풍광을 뽑냅니다. 해발 천 7 백 미터... 오늘 아침, 한라산 최저기온이 영하 2.8 도까지 떨어지면서 서리가 얼어붙은 상고대가 활짝 폈습니다. 해발 천 7 백미터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보시는 것과 같이 하얗게 서리꽃이 펴 장관을 이뤘습니다. 오색 단풍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뜻밖의 선물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김순선(제주시 해안동) : "너무 깜짝 놀랐어요. 아래 쪽은 어제까지만 해도 더웠는데 오늘 갑자기 추워지고 이렇게 서리꽃 구경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한라산 곳곳을 수놓은 상고대는 청명한 하늘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합니다. 난생 처음 상고대를 만나 관광객들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구상회(경남 김해시) : "너무 아름답고 좋습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그런 산행입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이번 추위는 한동안 계속 돼, 내일 낮에도 전국의 기온이 8 도에서 14 도에 머무는 등 오늘보다 조금 더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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