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금강과 낙동강에서 물고기들이 잇따라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데요.
원인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상태에서 죽은 물고기들이 방치돼 악취와 함께 수질이 오염되는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금강 하류 둔치.
썩은 물고기 수십 마리가 아직도 널려 있습니다.
곳곳에 날파리가 들끓고,들짐승에게 뜯긴 듯 몸통이 완전히 파헤쳐졌습니다.
물고기 사체가 썩으면서 강물 위엔 오염띠까지 생겨났습니다.
집단 폐사 3주째.
아직도 원인은 오리무중이고 금강에서만 물고기 5 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폐사된 물고기들이 이렇게 수거되지 않은 채 강변에 방치되면서 악취는 진동하고 강의 오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금진(대전시 원촌동) : "악취도 풍기고요. 물가를 내려다보니까 깨끗한 물보다는 너무 탁해서 고기들도 저기 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주민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남규(금강변 주민) : "바로 옆에서 살면서 농사짓고 있는데, 지금 이게 원인 규명을 해서 환경을 빨리 살리는 게 최우선이죠"
그러나 공무원들은 수거작업이 다 끝났다며 딴소립니다.
<녹취> 충남 부여군 공무원 : "새로 나오는 건 없어요.(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마무리 단계라서"
낙동강 지역 사정도 비슷합니다.
환경단체들은 당국의 대응이 허술해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양흥모(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사고 직후에 수거라든지,사고의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에 소극적이 다보니까."
악취와 오염으로 2 차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만 당국은 집단폐사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최근 금강과 낙동강에서 물고기들이 잇따라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데요.
원인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상태에서 죽은 물고기들이 방치돼 악취와 함께 수질이 오염되는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금강 하류 둔치.
썩은 물고기 수십 마리가 아직도 널려 있습니다.
곳곳에 날파리가 들끓고,들짐승에게 뜯긴 듯 몸통이 완전히 파헤쳐졌습니다.
물고기 사체가 썩으면서 강물 위엔 오염띠까지 생겨났습니다.
집단 폐사 3주째.
아직도 원인은 오리무중이고 금강에서만 물고기 5 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폐사된 물고기들이 이렇게 수거되지 않은 채 강변에 방치되면서 악취는 진동하고 강의 오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금진(대전시 원촌동) : "악취도 풍기고요. 물가를 내려다보니까 깨끗한 물보다는 너무 탁해서 고기들도 저기 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주민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남규(금강변 주민) : "바로 옆에서 살면서 농사짓고 있는데, 지금 이게 원인 규명을 해서 환경을 빨리 살리는 게 최우선이죠"
그러나 공무원들은 수거작업이 다 끝났다며 딴소립니다.
<녹취> 충남 부여군 공무원 : "새로 나오는 건 없어요.(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마무리 단계라서"
낙동강 지역 사정도 비슷합니다.
환경단체들은 당국의 대응이 허술해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양흥모(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사고 직후에 수거라든지,사고의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에 소극적이 다보니까."
악취와 오염으로 2 차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만 당국은 집단폐사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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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모를 물고기 떼죽음…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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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0-31 22:10:27
<앵커 멘트>
최근 금강과 낙동강에서 물고기들이 잇따라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데요.
원인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상태에서 죽은 물고기들이 방치돼 악취와 함께 수질이 오염되는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금강 하류 둔치.
썩은 물고기 수십 마리가 아직도 널려 있습니다.
곳곳에 날파리가 들끓고,들짐승에게 뜯긴 듯 몸통이 완전히 파헤쳐졌습니다.
물고기 사체가 썩으면서 강물 위엔 오염띠까지 생겨났습니다.
집단 폐사 3주째.
아직도 원인은 오리무중이고 금강에서만 물고기 5 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폐사된 물고기들이 이렇게 수거되지 않은 채 강변에 방치되면서 악취는 진동하고 강의 오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금진(대전시 원촌동) : "악취도 풍기고요. 물가를 내려다보니까 깨끗한 물보다는 너무 탁해서 고기들도 저기 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주민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남규(금강변 주민) : "바로 옆에서 살면서 농사짓고 있는데, 지금 이게 원인 규명을 해서 환경을 빨리 살리는 게 최우선이죠"
그러나 공무원들은 수거작업이 다 끝났다며 딴소립니다.
<녹취> 충남 부여군 공무원 : "새로 나오는 건 없어요.(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마무리 단계라서"
낙동강 지역 사정도 비슷합니다.
환경단체들은 당국의 대응이 허술해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양흥모(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사고 직후에 수거라든지,사고의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에 소극적이 다보니까."
악취와 오염으로 2 차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만 당국은 집단폐사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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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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