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벽 넘은 동행 ‘세계순례대회’ 개막

입력 2012.11.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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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에는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와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 문화유산들을 이은 '순례길'이 있는데요.

전 세계 종교인들이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이 길을 함께 걷는 '세계순례대회'가 시작됐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순례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타종 소리에 순례객들도 화합의 작은 종을 흔들며 화답합니다.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와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서로의 담을 허물고 9박 10일 순례길 동행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인터뷰> 김수곤(조직위원장): "오늘이 시작일 뿐이고, 전국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참으로 화합과 평화와 사랑의 행진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전주 풍남문을 시작으로 한옥마을의 전동성당이 가장 먼저 순례객들을 반깁니다.

오색 단풍과 억새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른 종교인들과 절로 소통을 하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홍수자(순례객):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이 다 행복해지기를 발원하는 마음으로, 앞서서 가기보다 손을 넓게 펴서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불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종교가 함께 만나는 240km의 순례길.

순례객들은 종단 지도자들과 함께 걷고 종교시설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게 됩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순례와 종교화합에 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도 열릴 예정입니다.

상생과 화합의 '아름다운 순례길'이 세계 종교문화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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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의 벽 넘은 동행 ‘세계순례대회’ 개막
    • 입력 2012-11-02 07:10: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북에는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와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 문화유산들을 이은 '순례길'이 있는데요. 전 세계 종교인들이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이 길을 함께 걷는 '세계순례대회'가 시작됐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순례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타종 소리에 순례객들도 화합의 작은 종을 흔들며 화답합니다.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와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서로의 담을 허물고 9박 10일 순례길 동행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인터뷰> 김수곤(조직위원장): "오늘이 시작일 뿐이고, 전국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참으로 화합과 평화와 사랑의 행진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전주 풍남문을 시작으로 한옥마을의 전동성당이 가장 먼저 순례객들을 반깁니다. 오색 단풍과 억새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른 종교인들과 절로 소통을 하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홍수자(순례객):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이 다 행복해지기를 발원하는 마음으로, 앞서서 가기보다 손을 넓게 펴서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불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종교가 함께 만나는 240km의 순례길. 순례객들은 종단 지도자들과 함께 걷고 종교시설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게 됩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순례와 종교화합에 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도 열릴 예정입니다. 상생과 화합의 '아름다운 순례길'이 세계 종교문화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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