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추위 내일 풀려…모레는 전국 가을비

입력 2012.11.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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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에서도 첫얼음이 관측됐는데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배추밭엔 온통 하얀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논두렁엔 얼음이, 쉽게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히 얼어붙었습니다.

아침기온이 영하 7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농민들은 겨울 준비로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김춘산(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 "찬 바람 막아주려고.. 소도 감기가 들어가니까."

도심의 출근길도 초겨울 풍경입니다.

두툼한 점퍼에다 모자를 뒤집어쓰고 잔뜩 움츠러든 시민들, 지면 부근 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서울에서도 2,3mm 두께의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예년보다 사흘 늦지만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빨랐습니다.

이렇게 얼음까지 얼게 한 이번 추위는 낮 동안에 점차 누그러지고 있어서, 내일 낮부터는 조금씩 예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내일 낮기온은 서울 15도, 부산과 광주는 16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내일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예보관) : "일요일 오후 늦게부터는 비가 점차 강해지겠고, 남서풍이 들어오는 남해안 지방에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해안엔 10에서 40mm,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5에서 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와 영남지방의 비는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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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겨울 추위 내일 풀려…모레는 전국 가을비
    • 입력 2012-11-02 2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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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에서도 첫얼음이 관측됐는데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배추밭엔 온통 하얀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논두렁엔 얼음이, 쉽게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히 얼어붙었습니다. 아침기온이 영하 7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농민들은 겨울 준비로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김춘산(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 "찬 바람 막아주려고.. 소도 감기가 들어가니까." 도심의 출근길도 초겨울 풍경입니다. 두툼한 점퍼에다 모자를 뒤집어쓰고 잔뜩 움츠러든 시민들, 지면 부근 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서울에서도 2,3mm 두께의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예년보다 사흘 늦지만 지난해보다 18일이나 빨랐습니다. 이렇게 얼음까지 얼게 한 이번 추위는 낮 동안에 점차 누그러지고 있어서, 내일 낮부터는 조금씩 예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내일 낮기온은 서울 15도, 부산과 광주는 16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내일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현수(기상청 예보관) : "일요일 오후 늦게부터는 비가 점차 강해지겠고, 남서풍이 들어오는 남해안 지방에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해안엔 10에서 40mm,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5에서 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와 영남지방의 비는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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