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인간만 가진 언어 모방력 소유”
입력 2012.11.02 (22:10)
수정 2012.11.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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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동물의 소리를 따라하는 건 우리 인간만이 가진 독특한 능력인 줄 알았는데요.
사육사와 가족처럼 살아온 코끼리에게도 언어 모방 능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짧은 단어들을 마치 사람처럼 말하는 코식이를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사람 말을 흉내내 큰 관심을 끌었던 '코식이'
이 코식이는 7개 단어를 말할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말을 걸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코식아~ 안녕?) 안녕 좋아~"
앵무새나 구간조. 침팬지 등은 훈련을 통해 사람 말을 흉내내지만 코식이는 스스로 터득했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코식이를 관찰해 온 국내외 공동연구진은 음성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식이에게 사람과 같은 언어모방능력이 있다"고 결론 짓고 이 내용을 저명 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게재했습니다.
사람을 제외한 포유류 가운데 처음으로 스스로의 음성 학습 능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겁니다.
<인터뷰> 오석헌 수의사(코식이 공동연구원) : "다른 아시아 코리아 음성을 비교한 결과, 음성을 학습하고 또 모방한다고
(판단했다)"
4살 때부터 20년 가까이 사람과 살아오면서 쌓여진 강한 유대감이 언어 학습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종갑(코식이 사육사) : "코식이하고 같이 생활한 지가 20년 가까이 돼어가는데요. 코식이와 교감을 통해 (언어습득이 된다)"
코식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BBC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학계는 동물의 음성학습 원리를 밝혀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다른 동물의 소리를 따라하는 건 우리 인간만이 가진 독특한 능력인 줄 알았는데요.
사육사와 가족처럼 살아온 코끼리에게도 언어 모방 능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짧은 단어들을 마치 사람처럼 말하는 코식이를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사람 말을 흉내내 큰 관심을 끌었던 '코식이'
이 코식이는 7개 단어를 말할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말을 걸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코식아~ 안녕?) 안녕 좋아~"
앵무새나 구간조. 침팬지 등은 훈련을 통해 사람 말을 흉내내지만 코식이는 스스로 터득했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코식이를 관찰해 온 국내외 공동연구진은 음성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식이에게 사람과 같은 언어모방능력이 있다"고 결론 짓고 이 내용을 저명 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게재했습니다.
사람을 제외한 포유류 가운데 처음으로 스스로의 음성 학습 능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겁니다.
<인터뷰> 오석헌 수의사(코식이 공동연구원) : "다른 아시아 코리아 음성을 비교한 결과, 음성을 학습하고 또 모방한다고
(판단했다)"
4살 때부터 20년 가까이 사람과 살아오면서 쌓여진 강한 유대감이 언어 학습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종갑(코식이 사육사) : "코식이하고 같이 생활한 지가 20년 가까이 돼어가는데요. 코식이와 교감을 통해 (언어습득이 된다)"
코식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BBC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학계는 동물의 음성학습 원리를 밝혀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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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끼리, 인간만 가진 언어 모방력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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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02 22:10:55
- 수정2012-11-03 11:28:38
![](/data/news/2012/11/02/2561802_200.jpg)
<앵커 멘트>
다른 동물의 소리를 따라하는 건 우리 인간만이 가진 독특한 능력인 줄 알았는데요.
사육사와 가족처럼 살아온 코끼리에게도 언어 모방 능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짧은 단어들을 마치 사람처럼 말하는 코식이를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사람 말을 흉내내 큰 관심을 끌었던 '코식이'
이 코식이는 7개 단어를 말할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말을 걸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코식아~ 안녕?) 안녕 좋아~"
앵무새나 구간조. 침팬지 등은 훈련을 통해 사람 말을 흉내내지만 코식이는 스스로 터득했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코식이를 관찰해 온 국내외 공동연구진은 음성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식이에게 사람과 같은 언어모방능력이 있다"고 결론 짓고 이 내용을 저명 학술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게재했습니다.
사람을 제외한 포유류 가운데 처음으로 스스로의 음성 학습 능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겁니다.
<인터뷰> 오석헌 수의사(코식이 공동연구원) : "다른 아시아 코리아 음성을 비교한 결과, 음성을 학습하고 또 모방한다고
(판단했다)"
4살 때부터 20년 가까이 사람과 살아오면서 쌓여진 강한 유대감이 언어 학습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종갑(코식이 사육사) : "코식이하고 같이 생활한 지가 20년 가까이 돼어가는데요. 코식이와 교감을 통해 (언어습득이 된다)"
코식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BBC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학계는 동물의 음성학습 원리를 밝혀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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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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