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 축제서 조선 고추장 진상 행렬 재연

입력 2012.11.03 (08:04) 수정 2012.11.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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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추장과 된장으로 잘 알려진 순창에서 장류 축제가 한창인데요.

조선시대 임금에게 고추장을 진상하던 행렬도 재연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흥겨운 나팔과 북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조선시대 복장을 한 군사들의 호위 속에, 고추장을 실은 소 달구지가 등장합니다.

임금에게 고추장을 올릴 때 했다는 진상 행렬을 재구성한 겁니다.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흥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윤애경(전북 순창군 풍산면) : "이렇게 소중한 것들을 옛날에 임금님들한테 드렸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참 뜻깊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순창 고추장'은 고려말 이성계가 한 민가에서 먹고 반했다는 설화로 유명합니다.

<인터뷰> 김정숙(고추장 제조 기능인) : "겨울엔 춥고, 요즘같이 아침저녁 기온 차이 날 때는 안개가 많이 껴요. 따뜻하면서 추운 날씨 때문에 고추장이 발효가 잘 되고…."

고추장과 된장으로 만든 갖가지 반찬도 선보였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장수 식품, 전통 장류에 대한 관심은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유수(경남 거제시 고현동) : "인스턴트보다는, 집에서 직접 담가서 어머니 손맛을 느끼면서 먹어야 건강에도 좋고 그래야, 장수하며 오래 살 수 있겠죠."

전통 발효식품의 깊은맛을 자랑하는 순창 장류 축제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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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창 장류 축제서 조선 고추장 진상 행렬 재연
    • 입력 2012-11-03 08:04:16
    • 수정2012-11-03 08: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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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추장과 된장으로 잘 알려진 순창에서 장류 축제가 한창인데요. 조선시대 임금에게 고추장을 진상하던 행렬도 재연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흥겨운 나팔과 북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조선시대 복장을 한 군사들의 호위 속에, 고추장을 실은 소 달구지가 등장합니다. 임금에게 고추장을 올릴 때 했다는 진상 행렬을 재구성한 겁니다.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흥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윤애경(전북 순창군 풍산면) : "이렇게 소중한 것들을 옛날에 임금님들한테 드렸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참 뜻깊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순창 고추장'은 고려말 이성계가 한 민가에서 먹고 반했다는 설화로 유명합니다. <인터뷰> 김정숙(고추장 제조 기능인) : "겨울엔 춥고, 요즘같이 아침저녁 기온 차이 날 때는 안개가 많이 껴요. 따뜻하면서 추운 날씨 때문에 고추장이 발효가 잘 되고…." 고추장과 된장으로 만든 갖가지 반찬도 선보였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장수 식품, 전통 장류에 대한 관심은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유수(경남 거제시 고현동) : "인스턴트보다는, 집에서 직접 담가서 어머니 손맛을 느끼면서 먹어야 건강에도 좋고 그래야, 장수하며 오래 살 수 있겠죠." 전통 발효식품의 깊은맛을 자랑하는 순창 장류 축제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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