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속으로] 프랑스 굴 생산 지역 캉칼

입력 2012.11.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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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많이 찾는 어촌 마을.

눈앞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이들의 관심사는 다른 데 있습니다.

다들 뭔가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요.

입맛을 사로잡은 별미의 정체는 굴입니다.

<인터뷰> 델핀(관광객) : “바다를 바로 먹는 그런 느낌이죠.”

영양가가 높아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이곳에선 1년 내내 굴을 맛볼 수 있는데요.

주로 생굴을 사서 즉석에서 먹습니다.

너도나도 굴을 사서 길거리에 자리를 잡습니다.

연인은 방파제에 오붓이 앉았는데요.

바다 풍경을 보면서 먹는 굴.

고급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겠죠?

<인터뷰> 조나단(관광객) : “이 친구는 캉칼에 오기 전에는 굴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여기 굴이 맛있다는 증거죠.”

캉칼은 작은 어촌이지만 프랑스 굴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유명합니다.

거대한 굴 양식장이 있기 때문인데요.

썰물 때가 되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관광객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녹취> “정말 놀라운 곳이네요. 굴 양식장이 맞죠?”

<녹취> “네. 나중에 판매할 굴입니다. 준비가 될 때까지 물 속에서 살게 하지요.”

바닷물이 빠지면 어부들은 굴을 따기 시작합니다.

3년 이상 자란 것만 상품 가치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최대 굴 생산지답게 어마어마한 양이 나옵니다.

<인터뷰> 스테판(굴 수출입 담당 ) : “캉칼에서는 5,000톤의 굴을 생산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로 수출합니다. 70여 개의 나라로 가죠.”

굴을 잔뜩 실은 차는 가공 공장으로 향하고 이곳에서 굴은 크기별로 나뉩니다.

클수록 맛이 강하고 가격도 비싸집니다.

방금 포장된 신선한 굴이 음식점으로 배달돼 특선 요리로 탈바꿈합니다.

<녹취> 푸미오(요리사) : "다른 사람들은 이쪽부터 열지만 전 반대쪽부터 열어요. 그래야 껍데기가 깨지지 않거든요."

굴이 품고 있는 바다의 맛이 없어지지 않도록 최소한만 요리합니다.

굴을 데친 후 토마토소스를 곁들이면 완성입니다.

캉칼은 생굴뿐 아니라 굴 요리까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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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세계속으로] 프랑스 굴 생산 지역 캉칼
    • 입력 2012-11-05 13: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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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많이 찾는 어촌 마을. 눈앞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이들의 관심사는 다른 데 있습니다. 다들 뭔가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요. 입맛을 사로잡은 별미의 정체는 굴입니다. <인터뷰> 델핀(관광객) : “바다를 바로 먹는 그런 느낌이죠.” 영양가가 높아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이곳에선 1년 내내 굴을 맛볼 수 있는데요. 주로 생굴을 사서 즉석에서 먹습니다. 너도나도 굴을 사서 길거리에 자리를 잡습니다. 연인은 방파제에 오붓이 앉았는데요. 바다 풍경을 보면서 먹는 굴. 고급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겠죠? <인터뷰> 조나단(관광객) : “이 친구는 캉칼에 오기 전에는 굴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여기 굴이 맛있다는 증거죠.” 캉칼은 작은 어촌이지만 프랑스 굴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유명합니다. 거대한 굴 양식장이 있기 때문인데요. 썰물 때가 되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관광객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녹취> “정말 놀라운 곳이네요. 굴 양식장이 맞죠?” <녹취> “네. 나중에 판매할 굴입니다. 준비가 될 때까지 물 속에서 살게 하지요.” 바닷물이 빠지면 어부들은 굴을 따기 시작합니다. 3년 이상 자란 것만 상품 가치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최대 굴 생산지답게 어마어마한 양이 나옵니다. <인터뷰> 스테판(굴 수출입 담당 ) : “캉칼에서는 5,000톤의 굴을 생산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로 수출합니다. 70여 개의 나라로 가죠.” 굴을 잔뜩 실은 차는 가공 공장으로 향하고 이곳에서 굴은 크기별로 나뉩니다. 클수록 맛이 강하고 가격도 비싸집니다. 방금 포장된 신선한 굴이 음식점으로 배달돼 특선 요리로 탈바꿈합니다. <녹취> 푸미오(요리사) : "다른 사람들은 이쪽부터 열지만 전 반대쪽부터 열어요. 그래야 껍데기가 깨지지 않거든요." 굴이 품고 있는 바다의 맛이 없어지지 않도록 최소한만 요리합니다. 굴을 데친 후 토마토소스를 곁들이면 완성입니다. 캉칼은 생굴뿐 아니라 굴 요리까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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