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심야 시간대에 취객만을 골라 태운 택시기사들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만취한 승객들의 스마트폰을 노렸던 겁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은 새벽, 서울의 한 대학교 근처 유흥가입니다.
택시 한 대가 불을 끈 채 길가에 서 있습니다.
한 여성이 택시에 다가가 승차하려고 하자 기사로 보이는 남성이 이야기를 나누더니 여성을 돌려보냅니다.
술에 취한 승객만 골라 태우는 겁니다.
이런 택시기사들이 노린 건 취객들의 스마트 폰입니다.
난방기를 세게 튼 뒤 잠든 승객들의 전화기를 훔치는 수법을 썼습니다.
<녹취> 피해자 (음성변조) : "히터를 굉장히 세게 틀어서 잠이 들었던 거 같아요. 집에 도착할 때쯤 깼는데, 깨고 나서 전화기가 없어진 걸 알았거든요."
경찰에 적발된 일부 택시 기사들은 취객들의 스마트폰을 훔치기 위해 조직까지 만들고 순서를 정해 취객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훔친 스마트폰은 한 대당 30만원에 팔아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계동(서울 광진경찰서 강력6팀장) : "각자 스스로 소지품 및 행선지 등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찰은 모임에 속한 택시기사들이 주로 서울 홍대입구 등지에서 영업해온 것으로 보고 아직 붙잡지 못한 기사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심야 시간대에 취객만을 골라 태운 택시기사들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만취한 승객들의 스마트폰을 노렸던 겁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은 새벽, 서울의 한 대학교 근처 유흥가입니다.
택시 한 대가 불을 끈 채 길가에 서 있습니다.
한 여성이 택시에 다가가 승차하려고 하자 기사로 보이는 남성이 이야기를 나누더니 여성을 돌려보냅니다.
술에 취한 승객만 골라 태우는 겁니다.
이런 택시기사들이 노린 건 취객들의 스마트 폰입니다.
난방기를 세게 튼 뒤 잠든 승객들의 전화기를 훔치는 수법을 썼습니다.
<녹취> 피해자 (음성변조) : "히터를 굉장히 세게 틀어서 잠이 들었던 거 같아요. 집에 도착할 때쯤 깼는데, 깨고 나서 전화기가 없어진 걸 알았거든요."
경찰에 적발된 일부 택시 기사들은 취객들의 스마트폰을 훔치기 위해 조직까지 만들고 순서를 정해 취객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훔친 스마트폰은 한 대당 30만원에 팔아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계동(서울 광진경찰서 강력6팀장) : "각자 스스로 소지품 및 행선지 등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찰은 모임에 속한 택시기사들이 주로 서울 홍대입구 등지에서 영업해온 것으로 보고 아직 붙잡지 못한 기사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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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 승객들만 승차…알고보니 스마트폰 ‘슬쩍’
-
- 입력 2012-11-05 22:02:43
<앵커 멘트>
심야 시간대에 취객만을 골라 태운 택시기사들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만취한 승객들의 스마트폰을 노렸던 겁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넘은 새벽, 서울의 한 대학교 근처 유흥가입니다.
택시 한 대가 불을 끈 채 길가에 서 있습니다.
한 여성이 택시에 다가가 승차하려고 하자 기사로 보이는 남성이 이야기를 나누더니 여성을 돌려보냅니다.
술에 취한 승객만 골라 태우는 겁니다.
이런 택시기사들이 노린 건 취객들의 스마트 폰입니다.
난방기를 세게 튼 뒤 잠든 승객들의 전화기를 훔치는 수법을 썼습니다.
<녹취> 피해자 (음성변조) : "히터를 굉장히 세게 틀어서 잠이 들었던 거 같아요. 집에 도착할 때쯤 깼는데, 깨고 나서 전화기가 없어진 걸 알았거든요."
경찰에 적발된 일부 택시 기사들은 취객들의 스마트폰을 훔치기 위해 조직까지 만들고 순서를 정해 취객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훔친 스마트폰은 한 대당 30만원에 팔아 넘겼습니다.
<인터뷰> 김계동(서울 광진경찰서 강력6팀장) : "각자 스스로 소지품 및 행선지 등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찰은 모임에 속한 택시기사들이 주로 서울 홍대입구 등지에서 영업해온 것으로 보고 아직 붙잡지 못한 기사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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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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