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의혹 검사 관련 사상 초유의 ‘이중 수사’
입력 2012.11.11 (08:08)
수정 2012.11.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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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 수사를 놓고 검찰과 경찰이 사상 초유의 이중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양측 모두 경쟁적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고검 김 모 검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임검사가 어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김수창 특임검사는 첫 출근하면서 가급적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수창(특임검사) : "신속하고 엄정하게 확인해야 할 의혹들을 빠른 시일 내에 명백히 밝히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김 특임검사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시절 이미 조희팔 사기사건 수사를 지휘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 특임 검사팀이 검사 4,5명으로 꾸려졌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검사만 10명으로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수사가 미진할 경우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모든 수사방법을 동원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이 속도를 내자 경찰도 어제 곧바로 김 검사에게 오는 16일까지 출석하라고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그제 수사 개시를 통보한 지 하루만으로, 신분도 피의자로 못박았습니다.
금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차명계좌와 관련한 위법 여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김 검사가 출석의사를 나타내지 않은 채 알았다고만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조희팔과 유진 기업이 보낸 8억 원 외에 김 검사의 차명계자를 거쳐간 돈이 십 수억 원에 이른다며 돈을 보낸 5,6명에게 모두 다음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현직 검사의 비위 의혹사건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이중 수사를 벌이면서 검경 수사권 갈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현직 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 수사를 놓고 검찰과 경찰이 사상 초유의 이중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양측 모두 경쟁적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고검 김 모 검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임검사가 어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김수창 특임검사는 첫 출근하면서 가급적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수창(특임검사) : "신속하고 엄정하게 확인해야 할 의혹들을 빠른 시일 내에 명백히 밝히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김 특임검사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시절 이미 조희팔 사기사건 수사를 지휘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 특임 검사팀이 검사 4,5명으로 꾸려졌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검사만 10명으로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수사가 미진할 경우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모든 수사방법을 동원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이 속도를 내자 경찰도 어제 곧바로 김 검사에게 오는 16일까지 출석하라고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그제 수사 개시를 통보한 지 하루만으로, 신분도 피의자로 못박았습니다.
금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차명계좌와 관련한 위법 여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김 검사가 출석의사를 나타내지 않은 채 알았다고만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조희팔과 유진 기업이 보낸 8억 원 외에 김 검사의 차명계자를 거쳐간 돈이 십 수억 원에 이른다며 돈을 보낸 5,6명에게 모두 다음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현직 검사의 비위 의혹사건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이중 수사를 벌이면서 검경 수사권 갈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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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위 의혹 검사 관련 사상 초유의 ‘이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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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11 08:08:05
- 수정2012-11-11 15:55:21
<앵커 멘트>
현직 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 수사를 놓고 검찰과 경찰이 사상 초유의 이중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양측 모두 경쟁적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고검 김 모 검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임검사가 어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김수창 특임검사는 첫 출근하면서 가급적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수창(특임검사) : "신속하고 엄정하게 확인해야 할 의혹들을 빠른 시일 내에 명백히 밝히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김 특임검사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시절 이미 조희팔 사기사건 수사를 지휘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 특임 검사팀이 검사 4,5명으로 꾸려졌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검사만 10명으로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수사가 미진할 경우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모든 수사방법을 동원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이 속도를 내자 경찰도 어제 곧바로 김 검사에게 오는 16일까지 출석하라고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그제 수사 개시를 통보한 지 하루만으로, 신분도 피의자로 못박았습니다.
금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차명계좌와 관련한 위법 여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김 검사가 출석의사를 나타내지 않은 채 알았다고만 대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조희팔과 유진 기업이 보낸 8억 원 외에 김 검사의 차명계자를 거쳐간 돈이 십 수억 원에 이른다며 돈을 보낸 5,6명에게 모두 다음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현직 검사의 비위 의혹사건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이중 수사를 벌이면서 검경 수사권 갈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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