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호흡기 질환, 약선 요리로 극복
입력 2012.11.11 (08:08)
수정 2012.11.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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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밥상에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 동의보감의 한 구절인데요.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 건강을 부르는 밥상 차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약재를 곁들여 요리한 약이 되는 음식, 이른바 '약선'을 우한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 한의원에도 환자들이 이어집니다.
도라지과의 길경, 오미자와 백문동이 폐와 기관지의 보호하는 약재로 처방됩니다.
<인터뷰>박은실(한의사) : "맥문동이라는 약재인데요 폐를 윤택하게 해주고 폐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고, 이쪽 오미자는 기침을 멎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한약재들이 부엌으로 옮겨졌습니다.
천마와 가을배를 곱게 갈아, 우유를 섞어 만든, 산약천보음료. 갈증을 풀고 기침을 멎게합니다.
<녹취> "촉촉하고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네요. " "쉐이크 같죠?"
<인터뷰>조금호(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 "어린이나 스트레스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견디기 위해서 이것을 먹으면 웬만하면 병원에 안가고 잘 견딜 수 있을거에요."
하루동안 붉게 우려 낸 오미자물과, 복분자 원액을 섞고, 기력회복에 좋은 오리고기와 볶아내면 천식 증세를 완화시키는 요리가 됩니다.
여기에 구기자와 대추, 국화를 넘고 함께 끓여낸 '상엽국화차'를 마시면, 마른 기침이 멎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약이 되는 음식, 약선요리법에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조금호(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 "선조때서부터 내려오는 그런 음식을 전통적으로 계승해서 약이되는 음식을개발하고 있죠."
다만, 한약재는 체질에 따라 개인마다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선 요리를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라면, 해당 요리가 내 몸에 맞는지, 한의사와 상의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밥상에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 동의보감의 한 구절인데요.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 건강을 부르는 밥상 차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약재를 곁들여 요리한 약이 되는 음식, 이른바 '약선'을 우한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 한의원에도 환자들이 이어집니다.
도라지과의 길경, 오미자와 백문동이 폐와 기관지의 보호하는 약재로 처방됩니다.
<인터뷰>박은실(한의사) : "맥문동이라는 약재인데요 폐를 윤택하게 해주고 폐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고, 이쪽 오미자는 기침을 멎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한약재들이 부엌으로 옮겨졌습니다.
천마와 가을배를 곱게 갈아, 우유를 섞어 만든, 산약천보음료. 갈증을 풀고 기침을 멎게합니다.
<녹취> "촉촉하고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네요. " "쉐이크 같죠?"
<인터뷰>조금호(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 "어린이나 스트레스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견디기 위해서 이것을 먹으면 웬만하면 병원에 안가고 잘 견딜 수 있을거에요."
하루동안 붉게 우려 낸 오미자물과, 복분자 원액을 섞고, 기력회복에 좋은 오리고기와 볶아내면 천식 증세를 완화시키는 요리가 됩니다.
여기에 구기자와 대추, 국화를 넘고 함께 끓여낸 '상엽국화차'를 마시면, 마른 기침이 멎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약이 되는 음식, 약선요리법에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조금호(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 "선조때서부터 내려오는 그런 음식을 전통적으로 계승해서 약이되는 음식을개발하고 있죠."
다만, 한약재는 체질에 따라 개인마다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선 요리를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라면, 해당 요리가 내 몸에 맞는지, 한의사와 상의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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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절기 호흡기 질환, 약선 요리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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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11 08:08:11
- 수정2012-11-11 16:07:13
<앵커 멘트>
밥상에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 동의보감의 한 구절인데요.
요즘처럼 건조한 환절기, 건강을 부르는 밥상 차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약재를 곁들여 요리한 약이 되는 음식, 이른바 '약선'을 우한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 한의원에도 환자들이 이어집니다.
도라지과의 길경, 오미자와 백문동이 폐와 기관지의 보호하는 약재로 처방됩니다.
<인터뷰>박은실(한의사) : "맥문동이라는 약재인데요 폐를 윤택하게 해주고 폐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하고, 이쪽 오미자는 기침을 멎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한약재들이 부엌으로 옮겨졌습니다.
천마와 가을배를 곱게 갈아, 우유를 섞어 만든, 산약천보음료. 갈증을 풀고 기침을 멎게합니다.
<녹취> "촉촉하고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네요. " "쉐이크 같죠?"
<인터뷰>조금호(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 "어린이나 스트레스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견디기 위해서 이것을 먹으면 웬만하면 병원에 안가고 잘 견딜 수 있을거에요."
하루동안 붉게 우려 낸 오미자물과, 복분자 원액을 섞고, 기력회복에 좋은 오리고기와 볶아내면 천식 증세를 완화시키는 요리가 됩니다.
여기에 구기자와 대추, 국화를 넘고 함께 끓여낸 '상엽국화차'를 마시면, 마른 기침이 멎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약이 되는 음식, 약선요리법에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조금호(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 "선조때서부터 내려오는 그런 음식을 전통적으로 계승해서 약이되는 음식을개발하고 있죠."
다만, 한약재는 체질에 따라 개인마다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선 요리를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라면, 해당 요리가 내 몸에 맞는지, 한의사와 상의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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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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