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민심잡기 ‘정책 공약’ 일제히 발표

입력 2012.11.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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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인 오늘 여야 대선후보들이 자신들의 대선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놨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가계 부채 대책을, 문재인 후보는 5대 정책 공약을 제시했고, 안철수 후보는 7개 분야의 정책과제를 내놨습니다.



김상협, 김종수, 김병용 세명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최대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 기금’을 만들어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가계소득은 늘지 않는데 가계부채는 계속 증가하면서 많은 가정이 높은 이자와 원리금 상환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금으로 *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고 * 금융채무 불이행자들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 학자금 대출 부담을 대폭 낮추기로 했습니다.



신용회복기금 등을 활용해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기금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내일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번주 중 경제민주화공약 등 민생정책 발표 등을 통해 야권의 단일화 논의 움직임과 차별화 해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먼저, 임기 중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평화프로세스 초안을 만들어 2013년에 한미, 한중 정상들과 조율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협의하겠습니다."



일자리 정책은 고용 안정체계 강화를 위한 구직촉진수당제 도입과 고령자에 대한 활력 일자리 지원 등으로 세분화했고, 성이나 학력으로 인한 차별을 막기 위해 전 국민 고용평등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일하는 국회 정착을 위해 정기 국회에 한정됐던 국정감사를 상시화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밥나눠주기’ 행사에 참석해 나눔운동의 정신을 복지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내일 당사에서 입법과제 점검회의를 열고, 자신의 공약과 관련된 입법, 예산상 지원 사항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정치와 경제, 교육과 복지 등 7개 분야에 25개 정책 과제, 8백여 개의 실천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그동안 밝혀왔던 대통령과 국회, 정당의 혁신을 중심으로, 청와대 이전 추진을 내세웠고, 재벌 개혁 7대 과제 추진을 위한 대통령 직속 재벌개혁위원회 설치,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동산백지신탁제와 하위 5% 소득 계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면제추진을 약속했습니다.



대규모 선거자금 펀드 조성에 나선 문재인 후보를 견제한 깜짝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저는 국민세금으로 치러지는 법정선거비용 560억 원의 절반만으로 이번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정책 발표와 단일화에 속도를 낸 안 후보는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 서면에서 시민들과 만난데 이어 내일도 상인과 기업체 관계자,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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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文-安, 민심잡기 ‘정책 공약’ 일제히 발표
    • 입력 2012-11-11 21:45:36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휴일인 오늘 여야 대선후보들이 자신들의 대선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놨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가계 부채 대책을, 문재인 후보는 5대 정책 공약을 제시했고, 안철수 후보는 7개 분야의 정책과제를 내놨습니다.

김상협, 김종수, 김병용 세명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최대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 기금’을 만들어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가계소득은 늘지 않는데 가계부채는 계속 증가하면서 많은 가정이 높은 이자와 원리금 상환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금으로 *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고 * 금융채무 불이행자들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 학자금 대출 부담을 대폭 낮추기로 했습니다.

신용회복기금 등을 활용해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기금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내일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번주 중 경제민주화공약 등 민생정책 발표 등을 통해 야권의 단일화 논의 움직임과 차별화 해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먼저, 임기 중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평화프로세스 초안을 만들어 2013년에 한미, 한중 정상들과 조율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협의하겠습니다."

일자리 정책은 고용 안정체계 강화를 위한 구직촉진수당제 도입과 고령자에 대한 활력 일자리 지원 등으로 세분화했고, 성이나 학력으로 인한 차별을 막기 위해 전 국민 고용평등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일하는 국회 정착을 위해 정기 국회에 한정됐던 국정감사를 상시화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밥나눠주기’ 행사에 참석해 나눔운동의 정신을 복지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내일 당사에서 입법과제 점검회의를 열고, 자신의 공약과 관련된 입법, 예산상 지원 사항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정치와 경제, 교육과 복지 등 7개 분야에 25개 정책 과제, 8백여 개의 실천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그동안 밝혀왔던 대통령과 국회, 정당의 혁신을 중심으로, 청와대 이전 추진을 내세웠고, 재벌 개혁 7대 과제 추진을 위한 대통령 직속 재벌개혁위원회 설치,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동산백지신탁제와 하위 5% 소득 계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면제추진을 약속했습니다.

대규모 선거자금 펀드 조성에 나선 문재인 후보를 견제한 깜짝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저는 국민세금으로 치러지는 법정선거비용 560억 원의 절반만으로 이번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정책 발표와 단일화에 속도를 낸 안 후보는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산 서면에서 시민들과 만난데 이어 내일도 상인과 기업체 관계자,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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