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서의 계절이지만 바쁜 일상에 쫒기는 상인들이 시간을 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기란 쉽지 않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도서관이 손수레에 직접 책을 싣고 시장 골목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책수레 도서관'을 전국 최초로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책을 가득 실은 손수레가 상가 골목을 누빕니다.
청주의 한 도서관이 책꽃이에 바퀴를 달아 만든 '책수레 도서관'입니다.
베스트셀러 등 150권의 책이 담긴 손수레를 도서관 직원이 직접 끌고 다니며 상인들에게 책을 추천합니다.
<녹취> "저 이거 보고 울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중학생 꼬마가 있는데...) 아! 애들 책 많아요."
평소 책을 읽고 싶어도 먹고 사느라 잠시도 가게를 비울 수 없었던 상인들은 책수레를 반갑게 맞습니다.
<인터뷰> 강혜림(상인) : "제가 원래 혼자 사무실에 좀 있어요. 직원들 다 영업하러 나가시고 제가 여기도 못 가요. 아무 데도 못 가는데 이렇게 오니까 좋은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이런 손수레를 이용해 책 배달에 나선 것은 전국 처음입니다.
3년 전 옛 주민센터 건물에 6천여 권의 책을 갖춘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지만 이용객은 하루 평균 2,3명에 불과했습니다.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은 좁은 상가 골목까지 다닐 수 있는 '책수레'를 직접 만들어 독자를 찾아나섰습니다.
<인터뷰> 윤미애(드림 작은도서관장) : "무료하게 앉아 계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분들에게 책을 왜 보러오시지 않느냐고 하면 "시간이 없다. 좋아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가져다 드리면 어떨까."
도서관 측은 상인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일주일에 한 번씩 손수레를 끌고 독자들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독서의 계절이지만 바쁜 일상에 쫒기는 상인들이 시간을 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기란 쉽지 않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도서관이 손수레에 직접 책을 싣고 시장 골목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책수레 도서관'을 전국 최초로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책을 가득 실은 손수레가 상가 골목을 누빕니다.
청주의 한 도서관이 책꽃이에 바퀴를 달아 만든 '책수레 도서관'입니다.
베스트셀러 등 150권의 책이 담긴 손수레를 도서관 직원이 직접 끌고 다니며 상인들에게 책을 추천합니다.
<녹취> "저 이거 보고 울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중학생 꼬마가 있는데...) 아! 애들 책 많아요."
평소 책을 읽고 싶어도 먹고 사느라 잠시도 가게를 비울 수 없었던 상인들은 책수레를 반갑게 맞습니다.
<인터뷰> 강혜림(상인) : "제가 원래 혼자 사무실에 좀 있어요. 직원들 다 영업하러 나가시고 제가 여기도 못 가요. 아무 데도 못 가는데 이렇게 오니까 좋은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이런 손수레를 이용해 책 배달에 나선 것은 전국 처음입니다.
3년 전 옛 주민센터 건물에 6천여 권의 책을 갖춘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지만 이용객은 하루 평균 2,3명에 불과했습니다.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은 좁은 상가 골목까지 다닐 수 있는 '책수레'를 직접 만들어 독자를 찾아나섰습니다.
<인터뷰> 윤미애(드림 작은도서관장) : "무료하게 앉아 계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분들에게 책을 왜 보러오시지 않느냐고 하면 "시간이 없다. 좋아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가져다 드리면 어떨까."
도서관 측은 상인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일주일에 한 번씩 손수레를 끌고 독자들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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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 골목 누비는 ‘손수레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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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12 07:22:24

<앵커 멘트>
독서의 계절이지만 바쁜 일상에 쫒기는 상인들이 시간을 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기란 쉽지 않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도서관이 손수레에 직접 책을 싣고 시장 골목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책수레 도서관'을 전국 최초로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책을 가득 실은 손수레가 상가 골목을 누빕니다.
청주의 한 도서관이 책꽃이에 바퀴를 달아 만든 '책수레 도서관'입니다.
베스트셀러 등 150권의 책이 담긴 손수레를 도서관 직원이 직접 끌고 다니며 상인들에게 책을 추천합니다.
<녹취> "저 이거 보고 울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중학생 꼬마가 있는데...) 아! 애들 책 많아요."
평소 책을 읽고 싶어도 먹고 사느라 잠시도 가게를 비울 수 없었던 상인들은 책수레를 반갑게 맞습니다.
<인터뷰> 강혜림(상인) : "제가 원래 혼자 사무실에 좀 있어요. 직원들 다 영업하러 나가시고 제가 여기도 못 가요. 아무 데도 못 가는데 이렇게 오니까 좋은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이런 손수레를 이용해 책 배달에 나선 것은 전국 처음입니다.
3년 전 옛 주민센터 건물에 6천여 권의 책을 갖춘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지만 이용객은 하루 평균 2,3명에 불과했습니다.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은 좁은 상가 골목까지 다닐 수 있는 '책수레'를 직접 만들어 독자를 찾아나섰습니다.
<인터뷰> 윤미애(드림 작은도서관장) : "무료하게 앉아 계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분들에게 책을 왜 보러오시지 않느냐고 하면 "시간이 없다. 좋아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가져다 드리면 어떨까."
도서관 측은 상인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일주일에 한 번씩 손수레를 끌고 독자들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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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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