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결혼 생활 만족하시나요?”

입력 2012.11.13 (09:25) 수정 2012.1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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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 후에 저처럼 딸 바보, 아내 바보가 돼서 이백프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요.

결혼하고 나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하고 고백한 스타들도 있습니다.

스타들의 결혼 만족도는 어떨지, 화면으로 보시죠.

<리포트>

<녹취> 정태호(개그맨) : “어떤 문제, 어떤 프로블럼 때문에 내가 여기에 나왔지? 롸잇 나우, 여기 왜? 이건 색깔이 안 예뻐도 너무 안 예뻐.”

매주 정여사로 변신해 반품을 요구하는 정태호 씨, 하지만 반품할 수 없는 딱 한 가지가 있었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결혼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저는 해피투게더에 나와서 제 여자친구를 공개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여자친구가 있어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있죠.”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만난 지 얼마나 됐어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5년 좀 넘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글 쓰는 여자 좋아하지?”

개그콘서트의 작가와 개그맨으로 만나 결혼까지 성공했습니다.

<녹취> 정태호(개그맨) : “정말 잘 됐어요. 결혼하고 나서 상도 받고 결혼도 하고.”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광고도 많이 찍고, 돈도 많이 벌고.”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감사합니다와 용감한 녀석들 코너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각종 광고를 섭렵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정태호(개그맨) : “무조건 저만을 응원해 주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제 와이프는 무조건 힘이 되는 거죠. 잘못을 해도.”

<녹취> 김준호(개그맨) : “근데 준호 씨 얘기가 궁금하네요.”

개그계 기러기 아빠로 알려진 김준호 씨는 어떤가요?

<녹취> 김준호(개그맨) : “결혼요...결혼요...”

왜 말을 못하세요?

수심 가득한 얼굴이지만 말 못할 만큼 행복하다고 믿을게요~

<노래> 김연우(가수) : “행복하겠지만 너를 위해 기도할게.”

감성 발라드의 자존심, 가수의 교과서라 불리는 김연우 씨, 결혼 전과 후 백팔십도 달라진 자신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녹취> 허경환(개그맨) : “라디오에서 처음 봤는데, 사실 그때는 가수인 줄 모르고 뵈어 가지고. 자작곡을 그렇게 만들어 주셨다는데 누가 봐도 작곡가 상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작곡간데 노래를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유남규 씨 오신 줄 알았어요.”

작곡가에서부터 유남규 선수의 아바타까지, 외모에 관련된 김연우 씨의 굴욕은 데뷔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연우(가수) : “유희열 씨와 같이 TV 방송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음악 방송은 다 나갔어요. 그런데 앨범이 멈췄다.”

예능에서는 축복받은 외모지만, 당시엔 생경한 외모 덕분에 대중의 마음을 끌지 못했던 건데요.

띠동갑 부인과의 결혼 이후 가수 인생에 탄탄대로가 펼쳐졌습니다.

<녹취> 김연우(가수) : “저는 와이프를 만나서 연애만 5년 하다가 결혼한 지 이제 2년 됐어요. 제 인상이 바뀌면서 일이 잘되는 거예요.”

이것이 바로 천생연분이라고 하는 거겠죠.

덕분에 결혼 예찬론자가 됐다는 김연우 씨.

<녹취> 김연우(가수) : “지금 아내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다시 태어나도 지금 와이프와 결혼할 것 같아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잠깐만, 지금 와이프도 같은 생각이에요? 물어봐야 되요.”

<녹취> 김연우(가수) : “아, 안 물어봤는데.”

말하지 않아도 천생연분이라면 다시 만나게 되겠죠.

<녹취> 김용만(개그맨) : “김진표 씨가 사실은 연애를 예전에 많이 해보지 않았어요? 스타일이?”

유부남 금기 질문에 대한 대답은요?

<녹취> 김진표(가수) : “사랑...많이 했죠.”

김진표 씨는 사랑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고백했는데요.

<녹취> 김진표(가수) : “우리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거니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거고. 그래서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만나보고 아니면 말고.”

맞선으로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린 예를 들며 반론하는 송승환 씨.

<녹취> 송승환(배우) : “운명적이지 않나. 결혼은 많이 만난다고 좋은 결혼을 하지는 않을 것 같아.”

<녹취> 김진표(가수) : “좋은 결혼을 하기 위해 많이 만나는 게 아니라. 결혼을 한 다음엔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니.”

아휴, 꿈도 꿀 수 없죠.

결혼 후 가정에 충실한 김진표 씨, 과거 연애스타일은 어땠을까요?

<녹취> 김진표(가수) : “내가 왜 이럴까? 왜냐하면 한 사람한테만 복종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게 나의 연애패턴인 것 같으니까. 그렇게 복종하는 내가 내 스스로 마음에 드나봐요.”

스스로 만족하는 스타일로 사랑을 이룬 김진표 씨, 아내의 불평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녹취> 김진표(가수) : “그래서 와이프가 그런 소리는 몇 번 한 적 있어요. 속아서 결혼했다고.”

<녹취> 김용만(개그맨) : “그 얘기는 그 집에서도 합디까?”

다정다감 모든 걸 다 주는 연애스타일 때문에 결혼 이후엔 아내들의 후회를 불러오고 말았네요.

때론 후회할 때도 있지만 서로 힘이 돼 주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결혼생활 아니겠습니까.

모두들 행복한 생활 이어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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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결혼 생활 만족하시나요?”
    • 입력 2012-11-13 09:25:16
    • 수정2012-11-19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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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 후에 저처럼 딸 바보, 아내 바보가 돼서 이백프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요. 결혼하고 나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하고 고백한 스타들도 있습니다. 스타들의 결혼 만족도는 어떨지, 화면으로 보시죠. <리포트> <녹취> 정태호(개그맨) : “어떤 문제, 어떤 프로블럼 때문에 내가 여기에 나왔지? 롸잇 나우, 여기 왜? 이건 색깔이 안 예뻐도 너무 안 예뻐.” 매주 정여사로 변신해 반품을 요구하는 정태호 씨, 하지만 반품할 수 없는 딱 한 가지가 있었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결혼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저는 해피투게더에 나와서 제 여자친구를 공개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여자친구가 있어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있죠.”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만난 지 얼마나 됐어요?” <녹취> 정태호(개그맨) : “5년 좀 넘었어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글 쓰는 여자 좋아하지?” 개그콘서트의 작가와 개그맨으로 만나 결혼까지 성공했습니다. <녹취> 정태호(개그맨) : “정말 잘 됐어요. 결혼하고 나서 상도 받고 결혼도 하고.”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광고도 많이 찍고, 돈도 많이 벌고.”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감사합니다와 용감한 녀석들 코너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각종 광고를 섭렵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취> 정태호(개그맨) : “무조건 저만을 응원해 주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제 와이프는 무조건 힘이 되는 거죠. 잘못을 해도.” <녹취> 김준호(개그맨) : “근데 준호 씨 얘기가 궁금하네요.” 개그계 기러기 아빠로 알려진 김준호 씨는 어떤가요? <녹취> 김준호(개그맨) : “결혼요...결혼요...” 왜 말을 못하세요? 수심 가득한 얼굴이지만 말 못할 만큼 행복하다고 믿을게요~ <노래> 김연우(가수) : “행복하겠지만 너를 위해 기도할게.” 감성 발라드의 자존심, 가수의 교과서라 불리는 김연우 씨, 결혼 전과 후 백팔십도 달라진 자신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녹취> 허경환(개그맨) : “라디오에서 처음 봤는데, 사실 그때는 가수인 줄 모르고 뵈어 가지고. 자작곡을 그렇게 만들어 주셨다는데 누가 봐도 작곡가 상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작곡간데 노래를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유남규 씨 오신 줄 알았어요.” 작곡가에서부터 유남규 선수의 아바타까지, 외모에 관련된 김연우 씨의 굴욕은 데뷔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연우(가수) : “유희열 씨와 같이 TV 방송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음악 방송은 다 나갔어요. 그런데 앨범이 멈췄다.” 예능에서는 축복받은 외모지만, 당시엔 생경한 외모 덕분에 대중의 마음을 끌지 못했던 건데요. 띠동갑 부인과의 결혼 이후 가수 인생에 탄탄대로가 펼쳐졌습니다. <녹취> 김연우(가수) : “저는 와이프를 만나서 연애만 5년 하다가 결혼한 지 이제 2년 됐어요. 제 인상이 바뀌면서 일이 잘되는 거예요.” 이것이 바로 천생연분이라고 하는 거겠죠. 덕분에 결혼 예찬론자가 됐다는 김연우 씨. <녹취> 김연우(가수) : “지금 아내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다시 태어나도 지금 와이프와 결혼할 것 같아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잠깐만, 지금 와이프도 같은 생각이에요? 물어봐야 되요.” <녹취> 김연우(가수) : “아, 안 물어봤는데.” 말하지 않아도 천생연분이라면 다시 만나게 되겠죠. <녹취> 김용만(개그맨) : “김진표 씨가 사실은 연애를 예전에 많이 해보지 않았어요? 스타일이?” 유부남 금기 질문에 대한 대답은요? <녹취> 김진표(가수) : “사랑...많이 했죠.” 김진표 씨는 사랑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고백했는데요. <녹취> 김진표(가수) : “우리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거니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거고. 그래서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만나보고 아니면 말고.” 맞선으로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린 예를 들며 반론하는 송승환 씨. <녹취> 송승환(배우) : “운명적이지 않나. 결혼은 많이 만난다고 좋은 결혼을 하지는 않을 것 같아.” <녹취> 김진표(가수) : “좋은 결혼을 하기 위해 많이 만나는 게 아니라. 결혼을 한 다음엔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나니.” 아휴, 꿈도 꿀 수 없죠. 결혼 후 가정에 충실한 김진표 씨, 과거 연애스타일은 어땠을까요? <녹취> 김진표(가수) : “내가 왜 이럴까? 왜냐하면 한 사람한테만 복종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게 나의 연애패턴인 것 같으니까. 그렇게 복종하는 내가 내 스스로 마음에 드나봐요.” 스스로 만족하는 스타일로 사랑을 이룬 김진표 씨, 아내의 불평을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녹취> 김진표(가수) : “그래서 와이프가 그런 소리는 몇 번 한 적 있어요. 속아서 결혼했다고.” <녹취> 김용만(개그맨) : “그 얘기는 그 집에서도 합디까?” 다정다감 모든 걸 다 주는 연애스타일 때문에 결혼 이후엔 아내들의 후회를 불러오고 말았네요. 때론 후회할 때도 있지만 서로 힘이 돼 주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결혼생활 아니겠습니까. 모두들 행복한 생활 이어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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