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살해 뒤 암매장 40대 검거

입력 2012.11.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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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대 노인을 살해한 뒤 콘크리트를 부어 암매장한 40대가 범행 두 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이 원인이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주점

지난 9월 이곳에서 44살 박 모 씨가 前 주인인 78살 송 모 씨와 잔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송 씨를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자신의 동거녀을 욕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피의자 박 씨는 이 70대 노인을 살해한 뒤 설비공을 시켜 암매장했습니다.

시신은 두 달 가까이 가게에 있었지만 종업원들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숨진 송 씨의 가족들이 경찰에 가출신고를 하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달아난 박 씨가 살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숨진 노인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며 전화통화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병창(경기청 성남수정서 강력계장) : "전화를 하면 말은 안하고 바로 끊어버리고 그렇게 반복하니까 수상하다고 생각해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박 씨는 시신이 발견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인터뷰> 박○○(피의자) : "인정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거녀 김 모 씨가 범행에 가담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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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살해 뒤 암매장 40대 검거
    • 입력 2012-11-13 21:55:21
    뉴스9(경인)
<앵커 멘트> 70대 노인을 살해한 뒤 콘크리트를 부어 암매장한 40대가 범행 두 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이 원인이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주점 지난 9월 이곳에서 44살 박 모 씨가 前 주인인 78살 송 모 씨와 잔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송 씨를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자신의 동거녀을 욕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피의자 박 씨는 이 70대 노인을 살해한 뒤 설비공을 시켜 암매장했습니다. 시신은 두 달 가까이 가게에 있었지만 종업원들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숨진 송 씨의 가족들이 경찰에 가출신고를 하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달아난 박 씨가 살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숨진 노인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며 전화통화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병창(경기청 성남수정서 강력계장) : "전화를 하면 말은 안하고 바로 끊어버리고 그렇게 반복하니까 수상하다고 생각해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박 씨는 시신이 발견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인터뷰> 박○○(피의자) : "인정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거녀 김 모 씨가 범행에 가담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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