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응급 잠자리’ 늘리는 등 노숙인 대책 마련

입력 2012.11.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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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겨울 추위가 닥쳤어도 노숙인들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힘든 겨울을 나야 하는 거리 노숙인을 위해 응급 잠자리를 대폭 늘리는 등 특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역 노숙인은 4300여 명, 이 가운데 570여 명은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노숙인의 동사를 막기 위해 지난해 서울역에 설치된 응급 대피소가 올해는 영등포 지역에 추가 설치됩니다.

병에 걸린 노숙인과 여성, 가족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도 70곳으로 확대되는 등 지난해 220곳이었던 응급 잠자리는 올해 430곳으로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거리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고시원을 최대 1년간 월 10만 원 이하로 저렴하게 임대해주고, 최대 4개월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임시 주거지원 대상자도 250명에서 3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근로능력이 취약한 노숙인에게 제공되는 거리 청소와 상담 보조 등 특별자활사업 일자리는 500명에서 800명으로 대상 인원을 늘렸습니다.

긴급구호를 위한 24시간 지원도 강화됩니다.

전화 한 통으로 상담과 시설 소개 등 종합지원을 받을 수 있는 노숙인 위기대응 전화가 24시간 운영됩니다.

거리 노숙인의 22%에 이르는 알코올 중독 노숙인을 위해 정신과 전문상담팀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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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겨울철 ‘응급 잠자리’ 늘리는 등 노숙인 대책 마련
    • 입력 2012-11-14 13:09:59
    뉴스 12
<앵커 멘트> 초겨울 추위가 닥쳤어도 노숙인들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힘든 겨울을 나야 하는 거리 노숙인을 위해 응급 잠자리를 대폭 늘리는 등 특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역 노숙인은 4300여 명, 이 가운데 570여 명은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노숙인의 동사를 막기 위해 지난해 서울역에 설치된 응급 대피소가 올해는 영등포 지역에 추가 설치됩니다. 병에 걸린 노숙인과 여성, 가족 노숙인을 위한 응급쪽방도 70곳으로 확대되는 등 지난해 220곳이었던 응급 잠자리는 올해 430곳으로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거리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고시원을 최대 1년간 월 10만 원 이하로 저렴하게 임대해주고, 최대 4개월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임시 주거지원 대상자도 250명에서 3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근로능력이 취약한 노숙인에게 제공되는 거리 청소와 상담 보조 등 특별자활사업 일자리는 500명에서 800명으로 대상 인원을 늘렸습니다. 긴급구호를 위한 24시간 지원도 강화됩니다. 전화 한 통으로 상담과 시설 소개 등 종합지원을 받을 수 있는 노숙인 위기대응 전화가 24시간 운영됩니다. 거리 노숙인의 22%에 이르는 알코올 중독 노숙인을 위해 정신과 전문상담팀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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