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2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外

입력 2012.11.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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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어릴 적 모습을 담은 빛 바랜 사진 갖고 계시죠?

사진에서 느껴지는 세월에 흠칫 놀라게 되기도 하는데요.

21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들의 커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은 아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매일 말입니다.

뱃속에 웅크리고 있던 태아 시절부터 개구쟁이 시절을 지나, 청년이 될 때까지!

미국의 이안 맥그로씨가, 21년간 매일매일! 아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입니다.

장수가 무려 7500장이나 되는데요.

우연히 아들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다가 사랑스러운 표정을 놓치기 싫어 시작한 게 습관처럼 몸에 배, 지금까지 이어졌답니다.

사진 찍기를 깜빡한 날에는 직접 아들의 얼굴을 그려 넣으면서까지 모습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제 이들 부자에게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둘도 없는 보물이 됐는데요.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정말 이런 사랑 또 있을까요?

칸쿤 바다에 미술관을 만든 이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쪽빛 바다와 백사장이 어우러진 멕시코의 휴양지, 칸쿤! 그런데 바다 '속'엔 더 놀라운 풍경이 숨겨져 있습니다.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는 푸른 바다 속에 자리 잡은 인간 조각상들!

조각가이자 다이버인 제이슨 테일러씨가 바다 속에 설치한 500여 개 조각들인데요.

사실 단순한 작품은 아니구요,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칸쿤 지역의 산호초가 사라지자,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009년, 인공암초로 해저 미술관을 꾸민 거라고 합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인공암초에 해초들이 무성하게 자라 물고기들의 생활터전이 됐는데요.

예술과 자연이 만난 창조적인 해저 공간, 보다 넓은 바다로 퍼져 나가도 좋을 것 같네요.

아기와 개의 찰떡 궁합

“멍멍아, 과자 로켓 나간다, 발사!“

반려견에 간식을 하나씩 던져주는 아기!

개는 간에 기별도 안 갈 것 같은데요.

“너 한 번에 받아먹을 때까지 입으로 줄 거야. 다시!“

드디어 성공!

이제 넉넉하게 간식을 먹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재미가 붙었는지 아기는 살짝 개를 애태우기도 하는데요.

“아휴, 누가 개 팔자가 상팔자라고 했나. 먹고 살기 힘들다. 힘들어.“

부부젤라 불다 그만…

늠름하게 일인 공연을 하며 서 있는 무사에게 점점 불길한 소리가 다가옵니다.

이 소리의 정체는?

바로 남아공 월드컵 때 선수들의 혼을 쏙 빼놓은 부부젤라인데요.

“아빠, 이 아저씨는 시끄럽게 해도 절대 안 움직여?“

“그럼, 한 번 볼래?”

무사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부자! 결국 처절한 응징을 당하고 마는데요.

이제부터 부부젤라는 응원할 때만 쓰자고요.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여러분 댁에서 진통제 쉽게 드시죠?

이 진통제처럼 전문가의 처방 없이도 쉽게 구해 복용할 수 있는 약은 꽤 많습니다.

때문에 복용방법을 제대로 지켜주시는 게 중요한데요.

밥 먹고 조금만 답답하면 물약과 알약 소화제 냉큼 드시죠?

하지만 과식이 원인일 경우엔 소화효소제를.

신경성으로 인한 일시적인 위산과다라면 위산분비억제제를 구별해 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 물약 같은 경우는 장기간 복용하면 위를 자극해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네요.

두통, 치통, 생리통에도 진통제 쉽게 드시죠?

그럼 어느 시점에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인터뷰> 최혁재(한의학 연구원) : "통증이 반복되거나 불편하다 싶으면 빨리 진통제를 복용해서 염증을 해결하고 통증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습관적으로 오랫동안 반복하다 보면 간 손상이나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단기간 복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면 감기약 많이 찾게 되죠?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가장 중요한 건 설명서에 명시한 복용 시간 간격이랍니다.

그리고 약 먹을 때 꼭 지키셔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절대 복용 금지라는 거!

그럼 처방전 된 약처럼 유효기간을 알 수 없는 경우는 그 때 그 때 드시고 남은 건 처분하셔야 합니다.

약을 먹을 때 찬물은 위장 운동을 저해해서 가급적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드셔 주시는 것도 명심하세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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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2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外
    • 입력 2012-11-14 13:10:13
    뉴스 12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어릴 적 모습을 담은 빛 바랜 사진 갖고 계시죠? 사진에서 느껴지는 세월에 흠칫 놀라게 되기도 하는데요. 21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들의 커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은 아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매일 말입니다. 뱃속에 웅크리고 있던 태아 시절부터 개구쟁이 시절을 지나, 청년이 될 때까지! 미국의 이안 맥그로씨가, 21년간 매일매일! 아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입니다. 장수가 무려 7500장이나 되는데요. 우연히 아들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다가 사랑스러운 표정을 놓치기 싫어 시작한 게 습관처럼 몸에 배, 지금까지 이어졌답니다. 사진 찍기를 깜빡한 날에는 직접 아들의 얼굴을 그려 넣으면서까지 모습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제 이들 부자에게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둘도 없는 보물이 됐는데요.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정말 이런 사랑 또 있을까요? 칸쿤 바다에 미술관을 만든 이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쪽빛 바다와 백사장이 어우러진 멕시코의 휴양지, 칸쿤! 그런데 바다 '속'엔 더 놀라운 풍경이 숨겨져 있습니다.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는 푸른 바다 속에 자리 잡은 인간 조각상들! 조각가이자 다이버인 제이슨 테일러씨가 바다 속에 설치한 500여 개 조각들인데요. 사실 단순한 작품은 아니구요,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칸쿤 지역의 산호초가 사라지자,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009년, 인공암초로 해저 미술관을 꾸민 거라고 합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인공암초에 해초들이 무성하게 자라 물고기들의 생활터전이 됐는데요. 예술과 자연이 만난 창조적인 해저 공간, 보다 넓은 바다로 퍼져 나가도 좋을 것 같네요. 아기와 개의 찰떡 궁합 “멍멍아, 과자 로켓 나간다, 발사!“ 반려견에 간식을 하나씩 던져주는 아기! 개는 간에 기별도 안 갈 것 같은데요. “너 한 번에 받아먹을 때까지 입으로 줄 거야. 다시!“ 드디어 성공! 이제 넉넉하게 간식을 먹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재미가 붙었는지 아기는 살짝 개를 애태우기도 하는데요. “아휴, 누가 개 팔자가 상팔자라고 했나. 먹고 살기 힘들다. 힘들어.“ 부부젤라 불다 그만… 늠름하게 일인 공연을 하며 서 있는 무사에게 점점 불길한 소리가 다가옵니다. 이 소리의 정체는? 바로 남아공 월드컵 때 선수들의 혼을 쏙 빼놓은 부부젤라인데요. “아빠, 이 아저씨는 시끄럽게 해도 절대 안 움직여?“ “그럼, 한 번 볼래?” 무사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부자! 결국 처절한 응징을 당하고 마는데요. 이제부터 부부젤라는 응원할 때만 쓰자고요.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여러분 댁에서 진통제 쉽게 드시죠? 이 진통제처럼 전문가의 처방 없이도 쉽게 구해 복용할 수 있는 약은 꽤 많습니다. 때문에 복용방법을 제대로 지켜주시는 게 중요한데요. 밥 먹고 조금만 답답하면 물약과 알약 소화제 냉큼 드시죠? 하지만 과식이 원인일 경우엔 소화효소제를. 신경성으로 인한 일시적인 위산과다라면 위산분비억제제를 구별해 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 물약 같은 경우는 장기간 복용하면 위를 자극해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네요. 두통, 치통, 생리통에도 진통제 쉽게 드시죠? 그럼 어느 시점에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인터뷰> 최혁재(한의학 연구원) : "통증이 반복되거나 불편하다 싶으면 빨리 진통제를 복용해서 염증을 해결하고 통증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습관적으로 오랫동안 반복하다 보면 간 손상이나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단기간 복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면 감기약 많이 찾게 되죠?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가장 중요한 건 설명서에 명시한 복용 시간 간격이랍니다. 그리고 약 먹을 때 꼭 지키셔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절대 복용 금지라는 거! 그럼 처방전 된 약처럼 유효기간을 알 수 없는 경우는 그 때 그 때 드시고 남은 건 처분하셔야 합니다. 약을 먹을 때 찬물은 위장 운동을 저해해서 가급적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드셔 주시는 것도 명심하세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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