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 이번달 23∼30일 다시 추진

입력 2012.11.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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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주로 예정됐던 나로호의 발사가 또 미뤄지게 됐습니다.

문제가 된 발사대 부품의 도착이 늦어져서 발사일이 이달 마지막 주쯤으로 늦춰졌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헬륨가스 주입구에 이상이 발견되어 나로호 발사는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런 나로호 발사 중단은 러시에서 제작한 발사대 부품, '어댑터 블록' 때문이었습니다.

정부와 연구진은 나로호 본체의 문제가 아닌 주변 부품에서 일어난 문제여서 빨리 해결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해당 부품에 대한 통관을 오늘 아침에야 승인해 어댑터 블럭은 이번 주말쯤에야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나로호 발사는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더 늦춰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성광(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오는 23일에서 이달 말까지를 다시 발사예정일로 잡아 국제기구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부품을 발사체에 조립해 시험하고, 리허설을 거친 뒤 발사대로 이동하는 기간을 고려하면 이달 마지막 주에 발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칫 발사가 다음달로 넘어가면 기온도 떨어지고 하늘이 열리는 시간, 즉 발사가능시간도 지금보다 짧아져 발사에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러시아에서 부품이 도착하면 이전보다 더욱 까다롭게 점검하겠지만 이달 안에 발사를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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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3차 발사, 이번달 23∼30일 다시 추진
    • 입력 2012-11-14 2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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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주로 예정됐던 나로호의 발사가 또 미뤄지게 됐습니다. 문제가 된 발사대 부품의 도착이 늦어져서 발사일이 이달 마지막 주쯤으로 늦춰졌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헬륨가스 주입구에 이상이 발견되어 나로호 발사는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런 나로호 발사 중단은 러시에서 제작한 발사대 부품, '어댑터 블록' 때문이었습니다. 정부와 연구진은 나로호 본체의 문제가 아닌 주변 부품에서 일어난 문제여서 빨리 해결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해당 부품에 대한 통관을 오늘 아침에야 승인해 어댑터 블럭은 이번 주말쯤에야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나로호 발사는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더 늦춰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성광(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오는 23일에서 이달 말까지를 다시 발사예정일로 잡아 국제기구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부품을 발사체에 조립해 시험하고, 리허설을 거친 뒤 발사대로 이동하는 기간을 고려하면 이달 마지막 주에 발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칫 발사가 다음달로 넘어가면 기온도 떨어지고 하늘이 열리는 시간, 즉 발사가능시간도 지금보다 짧아져 발사에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러시아에서 부품이 도착하면 이전보다 더욱 까다롭게 점검하겠지만 이달 안에 발사를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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