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중동의 화약고’ 다시 불 붙나?

입력 2012.11.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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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 중심지인 이곳, 바로 이스라엘 서쪽 끝에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입니다.

현재 무장단체 하마스의 통치 아래 있는데요.

지난 14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갈등은 전면전으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양측 갈등에는 복잡한 역사와 영토문제가 깔려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측의 분쟁은 지난 1948년 국제연합 결의로 팔레스타인 측에 양도되기로 한 땅에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언하면서 시작됩니다.

충돌은 계속됐고 지난 2008년 12월에는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가자전쟁이 벌어졌습니다.

22일 동안 이어진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측에서는 민간인 700여 명을 포함해 무려 140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이에 무장단체 하마스는 지난 4년간 이스라엘에 대한 소규모 공격을 계속했고 결국 이스라엘은 지난 14일 로켓포 공격으로 하마스 군사 수장을 살해합니다.

<인터뷰>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하지만 그동안 소규모 맞대응만 해오던 이스라엘이 이번에 강경 대응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란, 시리아와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이스라엘 여당의 국내 사정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에르도안(터키 총리)

하지만 의도와 달리 이스라엘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CNN : "하마스 병력은 만 2천여 명에 불과하고, 이스라엘 같은 첨단 무기는 없지만 로켓을 매우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 교민 피해는 아직 없다며 교민들에게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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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취재] ‘중동의 화약고’ 다시 불 붙나?
    • 입력 2012-11-17 2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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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 중심지인 이곳, 바로 이스라엘 서쪽 끝에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입니다. 현재 무장단체 하마스의 통치 아래 있는데요. 지난 14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갈등은 전면전으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양측 갈등에는 복잡한 역사와 영토문제가 깔려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측의 분쟁은 지난 1948년 국제연합 결의로 팔레스타인 측에 양도되기로 한 땅에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언하면서 시작됩니다. 충돌은 계속됐고 지난 2008년 12월에는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가자전쟁이 벌어졌습니다. 22일 동안 이어진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측에서는 민간인 700여 명을 포함해 무려 140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이에 무장단체 하마스는 지난 4년간 이스라엘에 대한 소규모 공격을 계속했고 결국 이스라엘은 지난 14일 로켓포 공격으로 하마스 군사 수장을 살해합니다. <인터뷰>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하지만 그동안 소규모 맞대응만 해오던 이스라엘이 이번에 강경 대응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란, 시리아와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이스라엘 여당의 국내 사정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에르도안(터키 총리) 하지만 의도와 달리 이스라엘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CNN : "하마스 병력은 만 2천여 명에 불과하고, 이스라엘 같은 첨단 무기는 없지만 로켓을 매우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 교민 피해는 아직 없다며 교민들에게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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