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유통기한·원산지 표기 의무화

입력 2012.11.18 (21:51) 수정 2012.1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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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 살 때 원산지나 유통기한 등이 적혀 있지 않아 많이 불편하셨죠?

오늘부턴 이같은 상품 정보 표시가 의무화 됐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김정현 씨.

제조 날짜가 없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싼 가격 때문에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배달된 화장품은 사용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오래된 제품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정현(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 "3개월밖에 남지 않은 경우도 있고 그랬거든요.신뢰도가 떨어지고 다시 구매하고 싶지 않은 생각도 들고..."

이 같은 불만이 끊이지 않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식품과 전자제품 등 34개 품목에 대해 표시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들은 제품의 종류별로 제조 날짜, 원산지, AS 연락처 등 필수 정보를 반드시 게시해야 합니다.

특히 화장품은 제품에 맞는 피부타입이나 사용할 때 주의사항 등 구체적인 정보까지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성경제(공정위 전자거래팀장) :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상품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수백만 건의 정보를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정위는 수정 시간을 감안해 올해 말까진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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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쇼핑몰 유통기한·원산지 표기 의무화
    • 입력 2012-11-18 21:51:25
    • 수정2012-11-19 17: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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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 살 때 원산지나 유통기한 등이 적혀 있지 않아 많이 불편하셨죠? 오늘부턴 이같은 상품 정보 표시가 의무화 됐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김정현 씨. 제조 날짜가 없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싼 가격 때문에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배달된 화장품은 사용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오래된 제품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정현(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 "3개월밖에 남지 않은 경우도 있고 그랬거든요.신뢰도가 떨어지고 다시 구매하고 싶지 않은 생각도 들고..." 이 같은 불만이 끊이지 않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식품과 전자제품 등 34개 품목에 대해 표시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들은 제품의 종류별로 제조 날짜, 원산지, AS 연락처 등 필수 정보를 반드시 게시해야 합니다. 특히 화장품은 제품에 맞는 피부타입이나 사용할 때 주의사항 등 구체적인 정보까지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성경제(공정위 전자거래팀장) :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상품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수백만 건의 정보를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정위는 수정 시간을 감안해 올해 말까진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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