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대선 D-30…여야 전략은?

입력 2012.11.19 (22:04) 수정 2012.11.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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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제 18대 대선이 꼭 30일 남았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야권 후보를 확정지을 단일화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은 오는 25일과 26일 후보 등록을 한 뒤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 22일 간의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하는데요,



야권은 후보 등록 전에는 꼭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입니다.



곽희섭 기자가 대선까지 남은 30일 동안의 주요 일정과 변수들을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현재로선 박근혜 후보에 맞설 야권 후보가 누가 되느냐가 최대 변수입니다.



각 선대위는 물론 언론사들이 여론조사를 통해 다자 대결, 양자 대결시 판세와 누가 단일후보로 선호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만 결과는 제각각입니다.



더구나 아직 단일화 방식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방송기자클럽 초청 후보별 토론이 내일부터 잇따라 열리고, 단일화를 위한 야권 후보 양자 토론도 이번 주중 열릴 예정이어서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에 대한 검증이 자연스럽게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단일화가 성사되면, 27일부터 박근혜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양강 구도 속에 치열한 공식 선거전이 치러지게 됩니다.



12월 19일 본 선거에 앞서 12월 5일부터 엿새간 해외동포 등 재외국민유권자들이 가장 먼저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이어 11일부터 14일까지는 부재자 선상 투표가 처음 도입돼 실시되고, 13일부터 14일까지는 부재자 투표가 실시됩니다.



부재자 투표 용지는 12월 3일에, 본선 투표 용지는 12월 10일부터 인쇄하는데 만일 이보다 나중에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각 투표 용지에 사퇴 후보의 이름이 아무런 표시 없이 표기됩니다.



법정 TV 토론은 12월 4일과 10일, 16일에 하는데 심상정, 이정희 후보 등도 모두 참여하는 토론이어서 후보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대선까지 남은 기간 대선 승리를 위한 여야 양 진영의 과제와 전략은 무엇인지 최형원, 임세흠 기자가 연이어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선에 앞서 후보 단일화 예선을 통과해야 하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문재인 후보의 전략은 이른바 ’든든한 맏형론’입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국정 경험과 백스물일곱 석의 제1 야당을 등에 업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국민을 바라보고 통 크게 단일화로 나아갈 때 국민들께서 오히려 저를 지지하고 선택해주실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강조합니다.



기성 정치권 대신 벤처기업과 학계 등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 중도층의 높은 지지도로 박근혜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서 문 후보보다 우위라는 겁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꼭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 그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문 후보가 전통적인 야권 지지층을 다져 승기를 잡겠다는 복안이라면, 안 후보는 무당파 바람을 이어간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양쪽 지지층의 이탈을 막는 것이 본선 승리의 관건인 만큼 두 후보 모두 남은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을 최소화하고 감동은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는 그간의 ’여성 대통령’ 슬로건에 ’준비된’ 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습니다.



<녹취> 박근혜 : "저는 ’준비된’ 여성대통령 후보로서 보다 ’준비된’ 국정운영을/ 반드시 ’준비된’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단일화 이벤트 속에 문, 안 후보의 공약은 민생과 상관 없이 급조된 것임을 주장하고, 보수층에 박 후보의 안정감을 강조하는 전략입니다.



5년 간 재원 135조 원을 마련해, 10대 공약에 98조 원을 쓰겠다는 ’공약 가계부’ 도 마련했습니다.



<녹취> 김무성 : "무책임하고 무능한 변화에 맞서서 책임있는 변화 선도하고 완성할 박근혜의 새정치입니다."



박 후보는 상대에 따른 맞춤형 검증도 준비 중입니다.



문 후보로 정해질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의혹을 고리로 한 안보관과 부산저축은행 수임 관련 도덕성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되면 국정 무경험에 안랩 주식 문제 등 ’무면허 귀족 후보’ 라는 공세를 계획 중입니다.



과제는 수도권 젊은 유권자층을 어떻게 끌어오느냐입니다.



청바지에 말춤을 추고, 개그 프로그램도 따라 하는 것은 박 후보가 이제 소통도 준비됐다는 호소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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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1-19 22:04:18
    • 수정2012-11-19 22: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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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제 18대 대선이 꼭 30일 남았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야권 후보를 확정지을 단일화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은 오는 25일과 26일 후보 등록을 한 뒤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 22일 간의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하는데요,

야권은 후보 등록 전에는 꼭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입니다.

곽희섭 기자가 대선까지 남은 30일 동안의 주요 일정과 변수들을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현재로선 박근혜 후보에 맞설 야권 후보가 누가 되느냐가 최대 변수입니다.

각 선대위는 물론 언론사들이 여론조사를 통해 다자 대결, 양자 대결시 판세와 누가 단일후보로 선호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만 결과는 제각각입니다.

더구나 아직 단일화 방식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방송기자클럽 초청 후보별 토론이 내일부터 잇따라 열리고, 단일화를 위한 야권 후보 양자 토론도 이번 주중 열릴 예정이어서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에 대한 검증이 자연스럽게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단일화가 성사되면, 27일부터 박근혜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양강 구도 속에 치열한 공식 선거전이 치러지게 됩니다.

12월 19일 본 선거에 앞서 12월 5일부터 엿새간 해외동포 등 재외국민유권자들이 가장 먼저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이어 11일부터 14일까지는 부재자 선상 투표가 처음 도입돼 실시되고, 13일부터 14일까지는 부재자 투표가 실시됩니다.

부재자 투표 용지는 12월 3일에, 본선 투표 용지는 12월 10일부터 인쇄하는데 만일 이보다 나중에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각 투표 용지에 사퇴 후보의 이름이 아무런 표시 없이 표기됩니다.

법정 TV 토론은 12월 4일과 10일, 16일에 하는데 심상정, 이정희 후보 등도 모두 참여하는 토론이어서 후보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대선까지 남은 기간 대선 승리를 위한 여야 양 진영의 과제와 전략은 무엇인지 최형원, 임세흠 기자가 연이어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선에 앞서 후보 단일화 예선을 통과해야 하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문재인 후보의 전략은 이른바 ’든든한 맏형론’입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국정 경험과 백스물일곱 석의 제1 야당을 등에 업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국민을 바라보고 통 크게 단일화로 나아갈 때 국민들께서 오히려 저를 지지하고 선택해주실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강조합니다.

기성 정치권 대신 벤처기업과 학계 등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 중도층의 높은 지지도로 박근혜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서 문 후보보다 우위라는 겁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꼭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 그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문 후보가 전통적인 야권 지지층을 다져 승기를 잡겠다는 복안이라면, 안 후보는 무당파 바람을 이어간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양쪽 지지층의 이탈을 막는 것이 본선 승리의 관건인 만큼 두 후보 모두 남은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을 최소화하고 감동은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는 그간의 ’여성 대통령’ 슬로건에 ’준비된’ 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습니다.

<녹취> 박근혜 : "저는 ’준비된’ 여성대통령 후보로서 보다 ’준비된’ 국정운영을/ 반드시 ’준비된’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단일화 이벤트 속에 문, 안 후보의 공약은 민생과 상관 없이 급조된 것임을 주장하고, 보수층에 박 후보의 안정감을 강조하는 전략입니다.

5년 간 재원 135조 원을 마련해, 10대 공약에 98조 원을 쓰겠다는 ’공약 가계부’ 도 마련했습니다.

<녹취> 김무성 : "무책임하고 무능한 변화에 맞서서 책임있는 변화 선도하고 완성할 박근혜의 새정치입니다."

박 후보는 상대에 따른 맞춤형 검증도 준비 중입니다.

문 후보로 정해질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의혹을 고리로 한 안보관과 부산저축은행 수임 관련 도덕성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되면 국정 무경험에 안랩 주식 문제 등 ’무면허 귀족 후보’ 라는 공세를 계획 중입니다.

과제는 수도권 젊은 유권자층을 어떻게 끌어오느냐입니다.

청바지에 말춤을 추고, 개그 프로그램도 따라 하는 것은 박 후보가 이제 소통도 준비됐다는 호소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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