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준 부장검사 구속…추가 의혹 수사 주력

입력 2012.11.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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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광준 부장검사가 9억 7천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수사 인력을 확충해 김 검사의 추가 의혹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광준 부장검사가 현직 검사 신분으로 구속됐습니다.

<녹취> 김광준(검사) "(검사 동료 혹은 국민께 한 말씀 해주시죠.)..."

김 검사의 범죄 혐의 액수는 9억 7천만원 가량으로 검사비리 사건으로서는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사기범 조희팔과 유진그룹 등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특임검사팀의 수사 내용에 신빙성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향후 수사 초점은 크게 두 축입니다.

먼저, 김 검사가 금품의 대가로 조희팔 측과 유진그룹 등에 어떤 혜택을 줬는지입니다.

이를 위해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와 함께 일했던 검사와 수사관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에 포함 안 된 추가 의혹들도 수사 대상입니다.

특임팀은 김 검사가 의정부 지역의 모 건설업체로부터 아파트 분양권과 금품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 검사와 접촉한 임원을 특정해서 찾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건설업체 관계자 : "김광준 검사와 관련이 있는 임직원이 있느냐를 최대한 빨리 (자료로) 보내달라고 얘기했어요."

경찰은 특임검사팀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도, 구치소에 수감된 김 검사를 접견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계속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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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준 부장검사 구속…추가 의혹 수사 주력
    • 입력 2012-11-20 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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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광준 부장검사가 9억 7천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수사 인력을 확충해 김 검사의 추가 의혹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광준 부장검사가 현직 검사 신분으로 구속됐습니다. <녹취> 김광준(검사) "(검사 동료 혹은 국민께 한 말씀 해주시죠.)..." 김 검사의 범죄 혐의 액수는 9억 7천만원 가량으로 검사비리 사건으로서는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사기범 조희팔과 유진그룹 등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특임검사팀의 수사 내용에 신빙성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향후 수사 초점은 크게 두 축입니다. 먼저, 김 검사가 금품의 대가로 조희팔 측과 유진그룹 등에 어떤 혜택을 줬는지입니다. 이를 위해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와 함께 일했던 검사와 수사관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에 포함 안 된 추가 의혹들도 수사 대상입니다. 특임팀은 김 검사가 의정부 지역의 모 건설업체로부터 아파트 분양권과 금품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 검사와 접촉한 임원을 특정해서 찾고 있습니다. <녹취> 해당 건설업체 관계자 : "김광준 검사와 관련이 있는 임직원이 있느냐를 최대한 빨리 (자료로) 보내달라고 얘기했어요." 경찰은 특임검사팀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도, 구치소에 수감된 김 검사를 접견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계속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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