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버스 전면 운행 중단…출근·등교 조정

입력 2012.1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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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법률 개정안이 오늘 국회 법사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버스업계는 크게 반발하며 예고한대로 내일 새벽 첫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먼저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 업계가 내일 새벽 첫차부터 전면 운행 중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국의 시내외 버스는 4만 7천여대.

정부는 이 가운데 80% 정도인 3만 7천여대가 운행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전국 버스 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입니다.

<인터뷰> 류근중(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이번 법률 개정안은 정치권이 이번 대선에서 표만을 의식한 행위로써 우리 노동자들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 버스 수송 분담율은 지하철 보다 10% 포인트 높은 31%입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서만 930만 명의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버스 준공영제를 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업주들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낮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대중 교통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녹취> 이춘석(국회법사 위원장) : "원안대로 통과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가결 되었습니다."

전국의 버스 이용객은 하루 1700만 명.

특히 수도권에서는 광역버스 대부분이 포함돼 내일 아침 출근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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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버스 전면 운행 중단…출근·등교 조정
    • 입력 2012-11-21 22: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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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법률 개정안이 오늘 국회 법사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버스업계는 크게 반발하며 예고한대로 내일 새벽 첫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먼저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 업계가 내일 새벽 첫차부터 전면 운행 중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국의 시내외 버스는 4만 7천여대. 정부는 이 가운데 80% 정도인 3만 7천여대가 운행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전국 버스 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입니다. <인터뷰> 류근중(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이번 법률 개정안은 정치권이 이번 대선에서 표만을 의식한 행위로써 우리 노동자들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 버스 수송 분담율은 지하철 보다 10% 포인트 높은 31%입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서만 930만 명의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버스 준공영제를 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업주들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낮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대중 교통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녹취> 이춘석(국회법사 위원장) : "원안대로 통과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가결 되었습니다." 전국의 버스 이용객은 하루 1700만 명. 특히 수도권에서는 광역버스 대부분이 포함돼 내일 아침 출근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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