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단일화 수정안 서로 제안…중대 고비
입력 2012.11.23 (07:13)
수정 2012.11.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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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측이 어젯밤, 단일화 방식에 대한 수정안을 서로 제안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위한 후보 간 단독 회동은 어제 결렬됐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먼저 수정안을 꺼내든 건 문재인 후보 측이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 측이 요구해온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 문 후보 측이 요구해온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같은 비율로 혼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문재인 후보 캠프 공보단장) : "가상대결방식이 논리적으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판단 하에서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최종안이라면서 또 다른 수정안을 던졌습니다.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하되, 여기에 후보 적합도 대신 후보 지지도 조사를 같은 비율로 혼합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선숙(안철수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 "우리가 제안했던 실제대결안과 문 후보측이 제안한 최종적인 안이었던 지지도를 반반씩 혼합한 안으로 조사에 들어갈 것을 제안합니다."
안 후보측은 박근혜 후보 지지자는 여론조사에서 제외하고, 문자 메시지 독려 등도 원천 금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제안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부 회의에선 안 후보쪽에만 유리하다는 부정적 기류가 강합니다.
앞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어제 오전 배석자 없이 만나 단일화 방식 담판에 나섰지만, 성과없이 헤어졌습니다.
문 후보는 단독회동 결렬 뒤 내일까지 단일화가 안되면 모레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안철수 후보는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측이 어젯밤, 단일화 방식에 대한 수정안을 서로 제안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위한 후보 간 단독 회동은 어제 결렬됐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먼저 수정안을 꺼내든 건 문재인 후보 측이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 측이 요구해온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 문 후보 측이 요구해온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같은 비율로 혼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문재인 후보 캠프 공보단장) : "가상대결방식이 논리적으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판단 하에서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최종안이라면서 또 다른 수정안을 던졌습니다.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하되, 여기에 후보 적합도 대신 후보 지지도 조사를 같은 비율로 혼합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선숙(안철수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 "우리가 제안했던 실제대결안과 문 후보측이 제안한 최종적인 안이었던 지지도를 반반씩 혼합한 안으로 조사에 들어갈 것을 제안합니다."
안 후보측은 박근혜 후보 지지자는 여론조사에서 제외하고, 문자 메시지 독려 등도 원천 금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제안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부 회의에선 안 후보쪽에만 유리하다는 부정적 기류가 강합니다.
앞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어제 오전 배석자 없이 만나 단일화 방식 담판에 나섰지만, 성과없이 헤어졌습니다.
문 후보는 단독회동 결렬 뒤 내일까지 단일화가 안되면 모레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안철수 후보는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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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측이 어젯밤, 단일화 방식에 대한 수정안을 서로 제안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위한 후보 간 단독 회동은 어제 결렬됐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먼저 수정안을 꺼내든 건 문재인 후보 측이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 측이 요구해온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 문 후보 측이 요구해온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같은 비율로 혼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문재인 후보 캠프 공보단장) : "가상대결방식이 논리적으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판단 하에서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최종안이라면서 또 다른 수정안을 던졌습니다.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하되, 여기에 후보 적합도 대신 후보 지지도 조사를 같은 비율로 혼합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선숙(안철수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 "우리가 제안했던 실제대결안과 문 후보측이 제안한 최종적인 안이었던 지지도를 반반씩 혼합한 안으로 조사에 들어갈 것을 제안합니다."
안 후보측은 박근혜 후보 지지자는 여론조사에서 제외하고, 문자 메시지 독려 등도 원천 금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제안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부 회의에선 안 후보쪽에만 유리하다는 부정적 기류가 강합니다.
앞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어제 오전 배석자 없이 만나 단일화 방식 담판에 나섰지만, 성과없이 헤어졌습니다.
문 후보는 단독회동 결렬 뒤 내일까지 단일화가 안되면 모레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안철수 후보는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측이 어젯밤, 단일화 방식에 대한 수정안을 서로 제안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위한 후보 간 단독 회동은 어제 결렬됐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먼저 수정안을 꺼내든 건 문재인 후보 측이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 측이 요구해온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 문 후보 측이 요구해온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같은 비율로 혼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문재인 후보 캠프 공보단장) : "가상대결방식이 논리적으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판단 하에서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최종안이라면서 또 다른 수정안을 던졌습니다.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하되, 여기에 후보 적합도 대신 후보 지지도 조사를 같은 비율로 혼합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녹취> 박선숙(안철수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 "우리가 제안했던 실제대결안과 문 후보측이 제안한 최종적인 안이었던 지지도를 반반씩 혼합한 안으로 조사에 들어갈 것을 제안합니다."
안 후보측은 박근혜 후보 지지자는 여론조사에서 제외하고, 문자 메시지 독려 등도 원천 금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제안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부 회의에선 안 후보쪽에만 유리하다는 부정적 기류가 강합니다.
앞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어제 오전 배석자 없이 만나 단일화 방식 담판에 나섰지만, 성과없이 헤어졌습니다.
문 후보는 단독회동 결렬 뒤 내일까지 단일화가 안되면 모레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안철수 후보는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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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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