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견 맹활약…최고 구조견 한자리에

입력 2012.11.23 (08:05) 수정 2012.11.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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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각종 재난 상황에서 인명 구조견들이 맹활약하고 있죠.

구조대원들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인명 구조견들이 한자리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김민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안에는 사람이 갇혀 있습니다.

구조견이 킁킁거리며 이곳 저곳을 살피더니 생존자를 찾아냅니다.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크게 짖으며 위치를 알립니다.

<녹취> "찾아!! "

전국의 인명구조견이 참가한 대회.

깊은 산 속에서도 곧 실종자를 찾아냅니다.

지난 4년 동안 강원도 일대에서 활동을 펼치다 이제 은퇴를 앞둔 '다빛'입니다.

<인터뷰> 황보근(강원소방본부 다빛 핸들러) : "다빛이랑 겨울에 눈이 올 때나 비가 올때나 같이 야지, 산악 수색 가서 많이 활동을 해가지고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섭섭하고요."

안정성을 겨루는 종목에서는 구조견들이 흔들리는 철판 위를 침착하게 건넙니다.

좁고 어두운 터널 속을 헤쳐나오다 당황하기도 하지만 이내 소방대원의 지시에 따라 민첩하게 터널을 통과합니다.

사다리와 시소, 높은 계단도 문제 없습니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구조견들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 한 끼만 먹으며 훈련해왔습니다.

지난달 한 야산에서는 실종된 60대 노인을 수색 20분 만에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마워...(큰일 날 뻔 했습니다.)"

이런 인명구조견은 전국에 열 아홉 마리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스물 일곱 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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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구조견 맹활약…최고 구조견 한자리에
    • 입력 2012-11-23 08:05:57
    • 수정2012-11-23 0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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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각종 재난 상황에서 인명 구조견들이 맹활약하고 있죠. 구조대원들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인명 구조견들이 한자리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김민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안에는 사람이 갇혀 있습니다. 구조견이 킁킁거리며 이곳 저곳을 살피더니 생존자를 찾아냅니다.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크게 짖으며 위치를 알립니다. <녹취> "찾아!! " 전국의 인명구조견이 참가한 대회. 깊은 산 속에서도 곧 실종자를 찾아냅니다. 지난 4년 동안 강원도 일대에서 활동을 펼치다 이제 은퇴를 앞둔 '다빛'입니다. <인터뷰> 황보근(강원소방본부 다빛 핸들러) : "다빛이랑 겨울에 눈이 올 때나 비가 올때나 같이 야지, 산악 수색 가서 많이 활동을 해가지고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섭섭하고요." 안정성을 겨루는 종목에서는 구조견들이 흔들리는 철판 위를 침착하게 건넙니다. 좁고 어두운 터널 속을 헤쳐나오다 당황하기도 하지만 이내 소방대원의 지시에 따라 민첩하게 터널을 통과합니다. 사다리와 시소, 높은 계단도 문제 없습니다.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구조견들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 한 끼만 먹으며 훈련해왔습니다. 지난달 한 야산에서는 실종된 60대 노인을 수색 20분 만에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고마워...(큰일 날 뻔 했습니다.)" 이런 인명구조견은 전국에 열 아홉 마리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스물 일곱 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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