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달 탐사 계획 중단

<앵커 멘트>

유럽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유럽우주국이 4년간 추진해온 달탐사계획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과 일본,인도 등 아시아국은 달탐사 경쟁이 한창입니다.

유럽우주국도 4년 전 이 경쟁에 참가했습니다.

전 세계가 달 탐사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달에 엄청난 양의 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붉은 지점에 수 억톤의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다만 현재까지 직접적인 달탐사에서 얼음이 확인된 적은 없습니다.

유럽도 오는 2018년 탐사 로봇을 달의 남극에 착륙시키는 수억 유로 규모의 프로젝트를 4년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유럽의 재정악화로 유럽우주국은 이 프로젝트를 2,3년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당장은 달탐사가 주요 안건이 아니더라도 곧 재개될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는 그때를 대비해 지속적인 준비를 해나갈 겁니다."

유럽연합은 달에서 얼음을 찾기 위한 달 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우주 개발 예산의 1%를 배정하고 추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