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다 정권 퇴진 요구’ 은행 인질범 체포

<앵커 멘트>



일본 아이치현에서 한 남성이 인질 5명을 붙잡은 채 밤새 경찰과 대치하다 12시간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선 짙은 안개 때문에 백 여대의 차량이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구촌 소식,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아이치현의 한 신용금고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쯤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이곳에 침입해 손님과 직원 등 모두 5명을 붙잡고 경찰과 밤새 대치했습니다.



이 남성은 노다 정권 퇴진과 함께 기자들을 불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질극은 대치 12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3시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서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인질로 붙잡혔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슬로바키아의 한 50대 남성이 전 직장 동료 3명을 살해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다니던 사무실에서 직장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온화했던 그의 범행에 이웃과 다른 동료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마리안 슬로보니크 : "경찰 범행 동기에 대해 말할 수 없지만, 아마도 돈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에 수십대의 차량이 뒤엉켜 있습니다.



일부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현지시각 22일, 미 텍사스주의 고속도로에서 백 여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했습니다.



<녹취> 로드 캐롤(텍사스주 보안관) : "사고가 난 걸 알아차리고 제대로 대응할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50여 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8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