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블랙 프라이데이만을 기다렸다” 外

입력 2012.11.23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11월 넷째 주 목요일은 미국에서는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인데요.



현지 시간으론 오늘이죠?



그런데 이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 새벽 0시가 되면 놀라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리포트>



상점의 출입문이 올라가기가 무섭게 우루루 밀려드는 사람들.



물건 하나에 몸싸움까지 불사하는데요~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 날,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할인판매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즉, ‘검은 금요일’은 상점의 매출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다는 의미인데요.



이 날 단 하루 동안의 매출이 연 매출의 20%에 달할 정도고요.



지난 해에는 무려 2억 2000만 명이 연말 선물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알뜰 소비는 좋지만 그렇다고 막 사시면 안 되겠죠?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도심 속 쉼터



도시에서는 자연을 만나고 즐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호주의 한 예술가가 대도시 한 가운데 푸른 자연을 세웠습니다.



작품 함께 보실까요?



우거진 나무 사이로 자연을 만끽하는 사람들.



어딘가 울창한 숲 속 같지만, 실은 호주 멜버른 시내 한복판에 세워진 나무 조형물입니다.



예술가 패트릭 도허티가 만든 ’볼룸’이라는 작품이라고요.



무게 10톤이 넘는 가지들을 접착제를 쓰지 않고, 일일이 손으로 엮어 만든 게 특징입니다.



게다가 환경을 위해서 가지치기하고 남은 나뭇가지로만 만들었다는데요.



한 때 새들에게 안락한 둥지가 되기도 했던 나뭇가지들, 가지치기된 후에도 도시인들에게 푸른 휴식을 선물하고 있네요.



몸에 물 묻히기 싫은 오리



개와 오리가 수영을 하면 누가 이길까요?



준비하시고 땅!



아, 그런데 오리 선수!



개 등위에 올라타는 건 반칙 아닙니까?



“ 사실은 전..전... 수영을 잘 못 해요...”



계속 물에 안 빠지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인데요.



“너, 오리 맞니? 몸에 물 묻히기 싫어???”



“ 저 오리발 좀 큰 걸로 사 줘보세요~ 그럼~”



게가 국수를 만나면?



이번엔 ‘개’가 아니라 ‘게’입니다.



바닷 게가 난생 처음 국수를 만났는데요.



‘어라? 신기하게 생겼네~’



집게 발로 국수를 살짝 집더니 얼른 입 속으로 쏙~!



쫄깃한 면발이 마음에 들었는지 양 집게로 집기도 하구요...



“ 어라! 요거 쫄깃하니 딱 내 스타일인데!”



지금까지 바닷게가 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꼬막 탕수, 꼬막 전



오늘은 금요일,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우리 집 톡톡 요리> 시간입니다.



오늘 나만의 레시피 소개해주실 분은요.



요즘 제철인 꼬막으로 까다로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부인데요.



올 해 결혼 7년차인 이경미 주부입니다.



아이들이 병치레가 잦아 먹거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는 이경미 주부!



<인터뷰> 이경미(34세/서울시 잠실동) : "큰 애가 3살 때 감기에 걸려서 입이 짧아진 적이 있었어요. 그때 마침 꼬막을 먹이려고 했더니 물컹해서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먹이지 생각을 하다가 전이랑 탕수를 해주게 됐죠. 잘 먹더라고요."



우리집 톡톡 요리 첫 번째는 바로 꼬막 탕수입니다.



꼬막 탕수에서 꼬막은 날 것보다 살짝 데친 다음에 튀기는 게 중요한데요.



<인터뷰> 박연경(요리연구가) : "(꼬막을) 해감을 한 다음에 살짝 데쳐서 튀김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튀김이 눅눅해지지 않아서 아주 좋은 방법이거든요. 꼬막을 조금 더 맛있게 드시려면 찜기에 꼬막을 쪄서 입이 딱 벌어졌을 때, 꺼내시면 좀 더 꼬막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잘 튀겨낸 꼬막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부어주면 ‘꼬막 탕수’ 완성!



이번엔 꼬막 전인데요.



여기서도 역시 꼬막을 데쳐서 쓴다고요.



그리고 갖은 채소와 깻잎을 넉넉히 넣는 게 별미인데요.



깻잎이 꼬막의 비린내를 잡아줘서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요즘 한창 맛 오른 꼬막으로 오늘 저녁 식탁 꾸며보는 건 어떠세요?



여러분도 나만의 요리 비법을 갖고 계시다면 꼭 연락주세요.



주말 건강하게 보내시고,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톡톡! 매거진] “블랙 프라이데이만을 기다렸다” 外
    • 입력 2012-11-23 13:03:40
    뉴스 12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11월 넷째 주 목요일은 미국에서는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인데요.

현지 시간으론 오늘이죠?

그런데 이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 새벽 0시가 되면 놀라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리포트>

상점의 출입문이 올라가기가 무섭게 우루루 밀려드는 사람들.

물건 하나에 몸싸움까지 불사하는데요~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 날,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할인판매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즉, ‘검은 금요일’은 상점의 매출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다는 의미인데요.

이 날 단 하루 동안의 매출이 연 매출의 20%에 달할 정도고요.

지난 해에는 무려 2억 2000만 명이 연말 선물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알뜰 소비는 좋지만 그렇다고 막 사시면 안 되겠죠?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도심 속 쉼터

도시에서는 자연을 만나고 즐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호주의 한 예술가가 대도시 한 가운데 푸른 자연을 세웠습니다.

작품 함께 보실까요?

우거진 나무 사이로 자연을 만끽하는 사람들.

어딘가 울창한 숲 속 같지만, 실은 호주 멜버른 시내 한복판에 세워진 나무 조형물입니다.

예술가 패트릭 도허티가 만든 ’볼룸’이라는 작품이라고요.

무게 10톤이 넘는 가지들을 접착제를 쓰지 않고, 일일이 손으로 엮어 만든 게 특징입니다.

게다가 환경을 위해서 가지치기하고 남은 나뭇가지로만 만들었다는데요.

한 때 새들에게 안락한 둥지가 되기도 했던 나뭇가지들, 가지치기된 후에도 도시인들에게 푸른 휴식을 선물하고 있네요.

몸에 물 묻히기 싫은 오리

개와 오리가 수영을 하면 누가 이길까요?

준비하시고 땅!

아, 그런데 오리 선수!

개 등위에 올라타는 건 반칙 아닙니까?

“ 사실은 전..전... 수영을 잘 못 해요...”

계속 물에 안 빠지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인데요.

“너, 오리 맞니? 몸에 물 묻히기 싫어???”

“ 저 오리발 좀 큰 걸로 사 줘보세요~ 그럼~”

게가 국수를 만나면?

이번엔 ‘개’가 아니라 ‘게’입니다.

바닷 게가 난생 처음 국수를 만났는데요.

‘어라? 신기하게 생겼네~’

집게 발로 국수를 살짝 집더니 얼른 입 속으로 쏙~!

쫄깃한 면발이 마음에 들었는지 양 집게로 집기도 하구요...

“ 어라! 요거 쫄깃하니 딱 내 스타일인데!”

지금까지 바닷게가 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꼬막 탕수, 꼬막 전

오늘은 금요일,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우리 집 톡톡 요리> 시간입니다.

오늘 나만의 레시피 소개해주실 분은요.

요즘 제철인 꼬막으로 까다로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부인데요.

올 해 결혼 7년차인 이경미 주부입니다.

아이들이 병치레가 잦아 먹거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는 이경미 주부!

<인터뷰> 이경미(34세/서울시 잠실동) : "큰 애가 3살 때 감기에 걸려서 입이 짧아진 적이 있었어요. 그때 마침 꼬막을 먹이려고 했더니 물컹해서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먹이지 생각을 하다가 전이랑 탕수를 해주게 됐죠. 잘 먹더라고요."

우리집 톡톡 요리 첫 번째는 바로 꼬막 탕수입니다.

꼬막 탕수에서 꼬막은 날 것보다 살짝 데친 다음에 튀기는 게 중요한데요.

<인터뷰> 박연경(요리연구가) : "(꼬막을) 해감을 한 다음에 살짝 데쳐서 튀김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튀김이 눅눅해지지 않아서 아주 좋은 방법이거든요. 꼬막을 조금 더 맛있게 드시려면 찜기에 꼬막을 쪄서 입이 딱 벌어졌을 때, 꺼내시면 좀 더 꼬막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잘 튀겨낸 꼬막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부어주면 ‘꼬막 탕수’ 완성!

이번엔 꼬막 전인데요.

여기서도 역시 꼬막을 데쳐서 쓴다고요.

그리고 갖은 채소와 깻잎을 넉넉히 넣는 게 별미인데요.

깻잎이 꼬막의 비린내를 잡아줘서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요즘 한창 맛 오른 꼬막으로 오늘 저녁 식탁 꾸며보는 건 어떠세요?

여러분도 나만의 요리 비법을 갖고 계시다면 꼭 연락주세요.

주말 건강하게 보내시고,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