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주니어 징크스를 떨쳐라

입력 2012.11.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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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형택 이후 대가 끊긴 한국테니스가 사상 처음 외국인 코치를 영입해 이른바 ’세계 톱10 선수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때 주니어 세계 정상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의 미래로 떠올랐던 전웅선과 김선용.



그러나 8년이 흐른 지금 당시 촉망받던 전웅선의 세계 랭킹은 800위까지 떨어졌고 김선용은 아예 순위에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녹취> "컴백! 고!"



더그 매커디 코치는 90년대 미국테니스협회에서 샘프러스와 애거시를 키운 주니어 육성 전문가입니다.



매커디 육성팀은 기존 대표팀과 달리 1년 내내 입촌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계 톱랭커들의 수준높은 기술을 분석하고, 선수별 맞춤 훈련을 실시합니다.



매커디의 훈련 방식은 주니어 때와는 달리 성인무대에서 힘을 못쓰는 한국테니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입니다.



<인터뷰> 더그 매커디(주니어 육성팀 코치) : "한국 선수들은 주니어 시절 너무 많이 경기를 뛴다. 그보다는 체력과 끈기 힘 등 기본적인 기술을 연마해야 합니다."



매커디 육성팀의 체계적인 훈련으로 최근 주니어들의 랭킹이 급상승하는 등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석(주니어 대표팀) : "욕심도 생기고 자신감 생겨서 외국선수 만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형택의 뒤를 이어 세계 무대 도전을 꿈꾸는 유망주들.



작은 출발이지만 한국테니스의 미래가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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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테니스, 주니어 징크스를 떨쳐라
    • 입력 2012-11-23 22:04:38
    뉴스 9
<앵커 멘트>

이형택 이후 대가 끊긴 한국테니스가 사상 처음 외국인 코치를 영입해 이른바 ’세계 톱10 선수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때 주니어 세계 정상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의 미래로 떠올랐던 전웅선과 김선용.

그러나 8년이 흐른 지금 당시 촉망받던 전웅선의 세계 랭킹은 800위까지 떨어졌고 김선용은 아예 순위에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녹취> "컴백! 고!"

더그 매커디 코치는 90년대 미국테니스협회에서 샘프러스와 애거시를 키운 주니어 육성 전문가입니다.

매커디 육성팀은 기존 대표팀과 달리 1년 내내 입촌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계 톱랭커들의 수준높은 기술을 분석하고, 선수별 맞춤 훈련을 실시합니다.

매커디의 훈련 방식은 주니어 때와는 달리 성인무대에서 힘을 못쓰는 한국테니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입니다.

<인터뷰> 더그 매커디(주니어 육성팀 코치) : "한국 선수들은 주니어 시절 너무 많이 경기를 뛴다. 그보다는 체력과 끈기 힘 등 기본적인 기술을 연마해야 합니다."

매커디 육성팀의 체계적인 훈련으로 최근 주니어들의 랭킹이 급상승하는 등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석(주니어 대표팀) : "욕심도 생기고 자신감 생겨서 외국선수 만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형택의 뒤를 이어 세계 무대 도전을 꿈꾸는 유망주들.

작은 출발이지만 한국테니스의 미래가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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